황금들판을 걸어가고 있는 순례객들.
삼보사찰 천리순례 10일차인 10월10일 순례단이 황금들판을 걸어가고 있다.

삼보사찰 천리순례 10일차인 10월10일 천리순례단이 부처님 말씀을 새긴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법보종찰 해인사를 출발, 경북 고령으로 향했다. 천리순례단을 이끄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회주 자승스님 뒤로 승가와 재가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가을 황금빛 너른 들판을 수놓으며 진풍경을 만들었다.

천리순례단 발길이 가는 경북 고령 곳곳마다 순례단 입성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으며 팔공총림 동화사 본말사 스님과 신도들 박수와 환호가 덕곡면을 울렸다. 무엇보다 삼보사찰 천리순례 절반을 넘어선 이날, 주말을 맞아 100여 명 일일참가자가 몰렸다.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과 여태동 편집국장을 비롯해 불교신문 전 직원이 걷기에 동참했으며 법보신문 현대불교 등 교계 언론을 비롯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직원 등이 행렬에 동참했다. 순례단은 이날 22km 걷기 일정을 회향하고 다음날인 10월11일 고령 대가야읍 쾌빈리와 장기리 등 23km를 걸어 마지막 삼보 사찰인 통도사로 향한다.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진풍경을 사진으로 전한다.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밤을 보낸 순례단이 출발에 앞서 10일차 입재식에서 예불을 하고 있다. 
 입재식 회주 자승스님 모습. 
해인사에서 출발한 천리순례단이 고령으로 향하고 있다. 새벽 4시에 출발해서 6시 반 일출 전까지 앞사람 발에 비춰주는 랜턴을 의지해 걷는다.
해인사에서 출발한 천리순례단이 고령으로 향하고 있다. 새벽 4시에 출발해서 6시 반 일출 전까지 앞사람 발에 비춰주는 랜턴을 의지해 걷는다.
 ‘거룩한 삼보에 귀의하오며, 이 음식을 받습니다. 이 공양이 있기까지 수많은 인연에 감사하며, 모든 생명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소서, 사바하.’ 순례 중 공양 때마다 합송하는 공양기도문. 매 공양 때마다 모든 순례단이 봉송한다. 
오늘은 22km의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쉽지 않은 고갯길을 만난 순례객들. 
해가 떠오르자 뜨거운 햇살이 순례객을 맞는다. 
길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꽃길을 걸어가고 있는 순례객들.
10일차 숙영지가 있는 경북 고령 덕곡면에는 팔공총림 동화사 본말사 스님과 신도들이 플랫카드를 들고 순례객을 맞이 했다. 팔공총림 부방장 의현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잠시 쉬는 시간에도 108염주를 꼭 쥐고 있는 스님. 
이날 불교신문 임직원들이 일일참가로 참여했다.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 주간 오심스님과 직원들이 천리순례단 총도감 호산스님과 함께 힘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점심 공양을 준비한 청암사 대중들이 태극권 시범을 보이고 있다. 
상월선원 회주 스님과 청암사 대중 스님들이 함께 자리 했다. 

고령=박봉영 기자 bypark@ibulgyo.com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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