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자비순례 낙단보 마애상서 법회
상월선원 자비순례 낙단보 마애상서 법회
  • 어현경 기자
  • 승인 2020.10.12 09:37
  • 호수 3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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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500km 대장정’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동참 사부대중은 10월12일 의성 낙단보 마애사에서 마애보살좌상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제16교구본사 고운사 회주 호성스님, 주지 등운스님 등이 참석했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동참 사부대중은 10월12일 의성 낙단보 마애사에서 마애보살좌상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교육원장 진우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제16교구본사 고운사 회주 호성스님, 주지 등운스님 등이 참석했다.

낙동강을 따라 서울 봉은사로 향하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동참 사부대중은 10월12일 의성 낙단보 마애사에서 법회를 봉행했다. 이곳은 4대강 공사 도중 훼손된 채 발견됐던 낙단보 마애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 의성 생송리마애보살좌상)이 봉안된 사찰이다.

고려 초기에 조성된 낙단보 마애보살상은 2010년 낙단보 공사 중에 발파작업을 하다가 세상에 드러났다. 1000년 역사를 가진 마애보살상이 발견됐음에도, 정부는 4대강 공사현장이라는 이유로 불상 보존에 난색을 표했다.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소임을 맡았던 자승스님은 낙단보 공사현장에서 마애보살상을 참배하고 강력한 보존 의지를 천명했다. 자성과 쇄신 결사의 일환인 문화결사의 본격적인 활동으로 낙단보 마애상 보존과 민족문화 수호 의지를 다졌다.

2011년 2월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일반직 종무원을 비롯한 1000 여 명의 사부대중이 ‘생명살림 민생안정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1080배 정진을 올리는 등 노력의 결과, 2011년 9월 22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 지정됐다.

이어 제16교구 본사 고운사를 비롯한 사부대중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낙단보 마애사 관리동과 보호각 건립 운동을 전개했다. 소중한 불교성보를 지키고 후대에 전승하겠다는 노력이 더해지면서 2017년 4월1일 당시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단보 마애불 관리동 기공법회 봉행했다.

의성 마애사 주지 원종스님은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때라 저희 힘으로만 4대강이 주요사업이라 공사 중에 발견된 마애보살좌상을 지키기 정말 어려웠다”며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나서 힘써준 덕분에 마애보살좌상은 원형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고, 낙동강을 따라 천년을 이어져 온 불교성지를 되살려 국민의 신앙처로 회향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10년 4대강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낙단보 마애보살상. 현재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2010년 4대강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낙단보 마애보살상. 현재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부처님께서는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중생을 제도하고 길 위에서 열반에 드셨다”며 “그 길을 따라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이 부처님 모습을 따라 인도 만행결사를 하려다 동화사에서 봉은사까지 행선에 나섰다. 걸음걸음 나라가 평온해지고 지역불교가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또 “회주 자승스님이 총무원장 재직시절 마애보살좌상이 파괴될 위기에 처했을 때, 한달음에 달려와 문화재보존을 피력했고 2017년 기공식 당시에도 참석했었다”며 “당시 고운사 주지였던 호성스님 등 모든 분들이 정성스럽게 한마음으로 지켜낸 불상이다. 길을 둘러서라도 와줘서 고맙다. 스님의 깊은 뜻을 마음에 새기고 지역불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낙단보 마애보살좌상 친견법회
낙단보 마애보살좌상 친견법회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법원스님은 “순례단을 반갑게 환대해준 고운사 회주 호성스님, 주지 등운스님, 마애사 주지 원종스님과 신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회주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과 불자들 노력으로 지켜낸 마애불을 함께 친견한 것을 계기로 사부대중 모두가 국난극복과 불교중흥을 위해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자비순례 동참 사부대중은 법회 후 낙동강에 참붕어 치어를 방생하고 순례길을 이어갔다.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이 낙동강에 치어를 방생하는 모습.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이 낙동강에 치어를 방생하는 모습.
이날 법회에는 고운사, 마애사 스님과 신도들이 함께 했다.
이날 법회에는 고운사, 마애사 스님과 신도들이 함께 했다.

의성=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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