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순례 8일차 찾아온 반가운 손님…‘일일체험자들’
자비순례 8일차 찾아온 반가운 손님…‘일일체험자들’
  • 홍다영 기자
  • 승인 2020.10.14 18:48
  • 호수 36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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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500km 대장정’
10월14일 문경 농암리까지 26km 순례
상월선원 입승 진각스님 비롯
효연스님 정해림 선수 가족 방문
김무성 전 의원 등도 순례
같은날 문경시장도 방문해 응원
10월14일 상주에서 문경을 향해 걷고 있는 순례 행렬.

팔공총림 대구 동화사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린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를 향한 불교계 안팎의 관심과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난극복과 불교중흥을 위해 만행 중인 순례단과 함께하기 위한 일일체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순례 8일차를 맞은 10월14일도 각지에서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들었다. 위례 천막결사 상월선원에서 입승 소임을 맡았던 진각스님은 첫날 순례에 이어 이날도 상주 외서면에서 문경 농암리까지 총 26km를 약 7시간 동안 걸었다.  

일일 체험자들이 순례 시작에 앞서 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순례 행렬. 문경으로 향하는 길 황금들녘이 펼쳐져 있다. 

상월선원에서 별좌소임을 맡아 밖에는 24시간 상주하며 아홉 스님을 외호한 효연스님도 방문했다. 현재 군 복무중인 스님은 휴가를 내고 이날 하루 순례길에 올랐다.

효연스님은 “만행결사에도 동참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정말 아쉬웠다”며 “코로나로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의 아픔을 나누고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순례중인 대중들 모습이 감동적이다”고 밝혔다.

결사대중인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정해림 선수 어머니 이제연 씨와 동생 정유림 씨도 순례단을 응원하기 위해 고된 순례 길을 묵묵히 걸었다.
 

국도변 반사경으로 비치는 순례단 모습. 

서울 수국사 신도이기도 한 이제연 씨는 “사찰에서 신도들과 함께 상월선원 유튜브를 보는데, 시청하는 내내 눈물을 글썽이며 ‘스님 힘내세요’ 하고 화면에 대고 소리치기도 했다. 평소 잘 걷지 않아서 발이 좀 무겁게 느껴지긴 하지만 같이 행선하며 국난극복이라는 원력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언니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정유림 씨도 “처음에 언니가 참가한다고 들었을 때 21일이 짧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하루하루가 고될 것 같다. 그런 가운데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는 언니가 자랑스럽고 무사히 일정을 소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국회의원도 순례단에 합류해 잠시 걸었다. 김 전 의원은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이 국난 극복하고 불교 중흥을 위해 순례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건강하게 순례하길 회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7시, 고유환 문경시장이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 사부대중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회주 자승스님을 만나, 순례단의 문경 방문을 환영한다는 고 시장은 앞으로 순례길을 무탈하게 회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만행결사 총도감 호산스님,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정충래 동국대 이사와 문경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저녁 고유환 문경시장이 순례단을 찾았다. 
숙영지로 들어서는 순례단을 반기고 있는 8교구 신도회.  
김무성 전 의원 등이 점심장소에서 순례단을 맞이하고 있다. 
점심공양을 위해 가사를 접는 순례단원들. 
순례길에는 황금색 벼가 물결치고 있다. 
잠시 발이 쉬는 꿀맛 같은 시간. 
순례길이 점점 가사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묵직함이 느껴진다. 행선을 하는 순례단원들. 
새벽 일찍 떠난 순례단의 텐트를 정리하고 있는 봉사단원들. 
매일 순례에 앞선 발원문을 낭독한다. 
금일 순례의 시작을 알리는 죽비. 
순례단을 맞이하고 있는 신도회원들. 

문경=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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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불자 2020-10-15 13:19:29
원만 회향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