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넘는 시간 동안 불자들과 소통하고 사진찍고...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첫날 개막식을 함께 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마지막날인 오늘(27일) 오후에도 박람회장을 방문해서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곳곳을 돌면서 부스 업체들과 소통하고 참관객들과 사진을 찍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총무원장 스님은 한옥협동조합과 동기와 업체, 목재보일러 등 현대적 불사 관련 부스에 두드러진 관심을 보였고, 흙나한상과 나무차탁 등을 살펴보면서 나무의 재질과 설계 등을 묻기도 하고 업체 카달로그를 손수 챙기기도 했다.

LED연꽃등을 개발한 업체 관계자에게는 “부지런히 홍보를 해서 사찰마다 상품들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불교용품 중소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역대 고승들의 진영이 전시된 부스에선 오랜시간 진영을 바라보면서 옛 스님들의 숨결을 느꼈고, 현대미술작가들을 만날 때면 ‘혹독한’ 작품평도 마다하지 않았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박람회장 곳곳을 돌면서 만나는 어린 아이들에겐 일일이 단주를 손목에 끼워줬고 아이들 부모와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총무원장 스님이 왔다며 환호하면서 함께 사진찍기를 부탁하는 여성불자들에게도 기꺼이 시간을 내주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었다.

느티나무로 만든 차탁 등 실제로 여러 물품들을 직접 살피고 구매하기도 한 총무원장 스님은 “우리 불자들의 마음과 손으로 빚어낸 물건이라면 당연히 믿고 사줘야지”라고 하면서 불교박람회에 동참한 모든 업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 날 부대행사로는 대만 불광산사 서울분원 혜호스님이 ‘인간불교의 불교사업’이라는 주제로 대중법문을 설했다. 혜호스님은 대만 불광산사의 불교사업 발전과정을 통해 인간불교의 시대적 의의에 관해 법문을 했다. 이어 행불선원장 월호스님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를 주제로 월호스님 특유의 유머와 카리스마로 박람회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법문을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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