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20회 중앙종회 임시회 모습. 중앙종회는 3월23일 채택된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앞당겨 폐회했다.
조계종 제220회 중앙종회 임시회 모습. 중앙종회는 3월23일 채택된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앞당겨 폐회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가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며 군부의 폭력 진압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중앙종회는 323일 제220회 임시회에서 이와 같이 결의했다.

중앙종회는 성명서를 통해 “19805월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수백 명의 무고한 시민이 계엄군의 총격에 희생당한 경험을 가진 우리나라로선 먼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처참한 상황이 더욱 큰 아픔으로 공감할 수 밖에 없다우리 중앙종회는 미얀마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는 한국불교 사부대중의 뜻을 받들어 미얀마 군부에 폭력 진압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종회는 미얀마 국민이 군부의 탄압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기원한다며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불교도의 기도 동참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중앙종회는 지난 제216회 임시회에서 결의한 해종행위자에 대해 총무원 호법부는 조속히 징계 절차를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앙종회는 지난 2015년 해종언론으로 지정된 불교닷컴자사 홈페이지 참회문 게재 종단 및 불교 폄훼 기사 및 동영상 삭제 등을 이행하면 해종 언론에서 해제한다는 해종언론 조건부 해제의 건도 가결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불기2564(2020)년도 중앙종무기관 결산 승인의 건을 상정해 일반회계 2621226629특별회계 70114196734원 등을 승인했다.

한편 323일 개원한 제220회 중앙종회 임시회는 채택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회기를 앞당겨 이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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