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수 5000명 돌파
예매율도 2위 올라 “다큐 영화로 성공적”
지난겨울 위례 상월선원 천막법당에서 치열하게 수행·정진한 스님들의 뜨거운 진심이 관객들에게 통하고 있다. 스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영화 ‘아홉 스님’이 개봉과 동시에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5월27일 개봉한 영화 ‘아홉 스님’은 개봉 3일째인 29일, 누적 관객수 554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전체 7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전체 예매율 2위(5월30일 오후1시15분 기준)에 오르며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극장가 상황에, 종교 다큐 영화라는 장르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홉 스님’의 꾸준한 흥행은 의미가 크다. 불자를 넘어 일반인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아홉 스님’을 본 이들의 리뷰들이 속속들이 올라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영화 리뷰 게시판을 살펴보면, “스님들이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불교와 종교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봅니다”, “무교지만, 이런 영화는 꼭 봐야할 것 같다” “스님들의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 “잔잔하지만 진한 감동을 준다” 등 호평을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 중 ‘용기’가 이 세상을 어떤 모습을 바꿔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라는 감상평도 눈길을 끌었다.
영화 ‘아홉 스님’ 기획을 맡은 김형진 KBS미디어 PD는 “개봉 첫 주, 관객 수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큐멘터리 영화로선 성공적인 흥행 스코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월선원 아홉 스님의 숭고한 메시지가 대중들에게 고스란히 잘 전해지고 있어 뜻 깊다”면서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시기, ‘아홉 스님’을 통해 세상을 살아갈 희망과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화 '아홉 스님'은 전국 130개 롯데시네마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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