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아홉스님’ 모습 첫 공개…“감동과 희망 담았다”
뜨거웠던 ‘아홉스님’ 모습 첫 공개…“감동과 희망 담았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0.05.23 08:27
  • 호수 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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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 천막결사 다룬 영화 ‘아홉스님’
5월22일 잠실 롯데타워서 VIP시사회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내‧외빈 참석
“스님들의 치열한 정진에 감동” 호평
상월선원 천막결사 참여한 스님들이 시사회에 앞서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5월22일 상월선원 천막결사 참여한 스님들이 시사회에 앞서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90일간 하루 한 끼 공양과 묵언. 그리고 냉기만이 가득한 천막에서 옷 한 벌로 하루 14시간 이상 치열한 정진. 왜 아홉 스님은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고난을 자처했을까.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마지막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사진 아홉 장으로 표현됐다. 엔딩 크레딧을 끝나고 어두웠던 극장에 불이 켜지자 그 의미를 알아챈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지난겨울 위례 상월선원 천막 법당에서 뜨겁게 정진했던 스님들의 생생한 모습이 드디어 공개됐다. 영화 아홉스님VIP 시사회가 522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영화 아홉스님은 상월선원 정진 현장을 24시간 밀착 취재한 다큐 영화이다. 무엇보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천막 안 스님들이 용맹정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교계 안팎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모습이 첫 공개 된 이날 VIP 시사회에선 아홉 스님의 결사 정신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이들로 붐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총무원 재무부장 탄하스님, 문화부장 오심스님, 사회부장 덕조스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묵스님(덕숭총림 수덕사 주지)을 비롯한 교구본사 주지 스님,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등도 관람석에 함께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 종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산스님 등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등 정관계 인사들도 이날 시사회에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종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산스님 등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등 정관계 인사들도 이날 시사회에 참석했다.

또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등 정관계 인사들도 이날 시사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꽤 많은 사부대중이 모였음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상영관 내 띄어 앉기를 실천하는 등 안전 지침을 준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영화 상영에 앞서 열린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 아홉스님의 실제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었다. 입승 진각스님, 지객 호산스님, 한주 성곡스님, 지전 재현스님, 정통 심우스님, 시자 도림스님, 다각 인산스님 등 상월선원 정진 대중들은 무대에 올라 감사 인사와 함께 소회를 전했다.

진각스님은 영화 아홉스님의 진정한 주인공은 상월선원에서 함께 기도 정진해주신 사부대중과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분들이라며 이 영화가 많은 대중들에게 감동과 기쁨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호산스님 또한 영화 아홉스님은 우리 모든 사부대중이 함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상월선원 4대 결사 정신이 널리 확산돼 한국불교 중흥은 물론 세계 평화와 화합의 씨앗이 되길 발원한다고 강조했다.
 

무대인사를 마친 스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인산, 도림, 심우, 재현, 성곡, 호산, 진각스님, 윤성준 감독.

영화 아홉스님의 윤성준 감독은 “90일 간 스님들의 수행 정진을 70여 분의 영화로 녹여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힘든 시간을 헤쳐나가며 이를 이겨낸 스님들이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결국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물쇠로 상월선원 문을 잠그는 모습과 함께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됐다. 천막 법당 안에서 일어난 에피소드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생생한 수행 정진 영상과 스님들의 인터뷰가 어우러져 현실감을 더했다.

한 스님의 호흡 곤란으로 인한 급박한 상황에도 죽어서야 나가지 이대로 실려 나가지 않겠다며 굳은 결의를 하는 모습에선 숙연함이 감돌았다. 배고픔에 대한 솔직한 고백 등 스님들의 인간적인 모습에선 잔잔한 미소가 피어오르기도 했다. 72분의 러닝 타임이 끝난 뒤 아홉 스님의 감동적인 메시지에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눈에 띄었다.
 

시사회에 앞서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시사회에 앞서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특히 상월선원 스님들과 똑같은 청규를 실천하는 체험관에서 정진하는 등 가까이에서 함께했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그때 감동이 다시금 떠올라 마음이 울컥했었다우리 불자들도 아홉 스님의 찬란하고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함께 정진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아홉스님은 525일 오후730분 봉은사 미륵대불에서 앞에서 개봉 전 마지막 공개시사회를 연다. 이어 527일 전국 130개 롯데시네마 상영관에서 아홉스님의 감동적인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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