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 연속보도 ⑦
‘최연소 순례자’ 조석주 씨
순례자로 마지막 탑승
“꼭 가고 싶었습니다”
대불련 직전회장 출신
다시 없을 기회인 순례
기회로 여겨 휴학 결정
청년포교 활성화 방법
고민하는 시간이 될터

상월결사 인도순례를 30일 앞둔 1월10일, 상월결사는 깜짝 발표를 했다. 인도순례 마지막 순례자로 청년불자를 초청했다는 내용이었다. 조석주 대불련 전 회장이 주인공이다. 스물네 살 청년불자의 합류로 모두 108명 순례단의 마지막 조각이 채워졌다. 순례단의 유일한 20대이자 최연소 순례자인 조석주 씨에게 인도순례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인도순례를 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인도순례에 함께 하도록 배려해주신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한 조석주 씨에게 인도는 기회의 땅이다. 종단이 지난해 인도 보드가야 분황사 대웅보전 준공법회를 거행할 때 조 전 회장도 참석했다. 대불련 회장으로서 조 씨는 청년불자들이 인도 분황사를 중심으로 부처님이 걸어가신 길을 순례하면 좋겠다는 구상을 했다.
“지난해 대불련 사업으로 ‘순례’를 기획했습니다. 국내 순례를 몇 차례 진행했는데 법우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해외순례 사업이 청년불자의 신심을 돋우고 대학생 포교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기회가 왔다. 상월결사에서 대불련도 순례를 함께 했으면 하는 제안이 왔고, 내부 논의 끝에 조 전 회장이 가게 됐다.
조 씨의 입장에서 올해 반드시 대학교 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순례는 다시없는 기회로 여겼기 때문에 휴학하기로 결정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만큼 인도순례를 꼭 가고 싶었습니다. 청년불자를 대표하는 자리로 알고, 순례단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조 전 회장은 청년 포교에 천착하고 있다. 직전 회장인데도 올해 조직팀장을 맡았다는 것만 봐도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번 순례는 저 혼자만 가지만 앞으로 108명의 청년불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불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순례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말씀 들으며 청년포교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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