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선원 인도만행결사 10월에 2차 예비순례

상월선원이 한국불교 중흥의 뜻을 담아 오는 11월17일 떠나기로 했던 인도만행결사를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하는 대신, 오는 10월 21일간 2차 예비순례를 시행한다.

인도만행결사 도감 호산스님은 7월30일 한국문화에서 열린 공주예비순례 회향식에서 “등반가들이 등반할 때 준비가 필요하듯이 결사에 동참하려고 해도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인도만행결사를 하기 전 오는 10월7일부터 27일까지 21일간 2차 예비순례를 한다고 밝혔다.

순례코스는 종정예하가 주석하는 대구 동화사에서 회주 스님이 있는 서울 봉은사까지 진행된다. 하루 30km 이상 걸으며, 매끼 공양은 간소화한다. 일정 내내 노숙하는데 필요한 텐트와 침낭을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참가대상은 1차 예비순례 동참자들이 우선이며, 2차 순례 동참을 희망하는 사부대중도 신청할 수 있다.

2차 예비순례 21일 정진에 동참을 희망한다면, 지객 소임을 맡은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도감 호산스님, 재무 유승스님에게 개별문의나 신청을 하면 된다. 2차 예비순례 참가자 중 30세 미만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에 재학 중인 희망자는 은정불교문화재단에서 참가비 전액을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