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회의장 범해스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종단이 나갈 길 모색해야”

7월23일 개원한 제218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종회의원 스님들이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있다.
7월23일 개원한 제218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종회의원 스님들이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있다.

중앙종회의원의 중앙종무기관 종무원 겸직 금지 완화를 위한 종헌 개정안과 작년도(2019) 종단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등을 다루는 조계종 중앙종회 제218회 임시회가 개회했다.

중앙종회는 723일 오전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재적 의원 80명 중 과반수인 67명이 참석해 성원이 된 가운데 218회 임시회를 열었다.

첫 번째 안건으로는 도후스님(신흥사)과 지명스님(법주사)에 대한 원로의원 추천의 건이 논의되며 이어 불기 2563(2019)년도 중앙종무기관 결산검사를 진행한다.

오후부터는 각종 종헌종법 개정안에 대해 본격 심의 토론한다. 중앙종회의원의 중앙종무기관 종무원 겸직 완화와 관련한 종헌 개정안 겸직 금지 관련 중앙종회법 개정안 대종사의 구체적인 조건 명시 그리고 비구니 명사 법계와 관련한 법계법 개정안 제적자를 사면대상에서 제외하는 사면 경감 복권에 관한 법 개정안 등이 의제다.

아울러 호법부장 서리 태원스님에 대한 임명동의안 직영사찰 지정 해제 및 특별분담사찰 지정 동의의 건도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다. 2019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도 승인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찰 재정의 어려움을 덜고자 종단 집행부가 일선 사찰의 각종 분담금의 10%를 감면한 만큼, 이에 따른 추가경정예산도 검토된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은 임시종회 개회사에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지난 3월에 연기한 제218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오늘 개원한다종헌, 종법과 종무를 살펴보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종단이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인사말에서 위기의 시대, 변화의 시대에 불교계는 이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사회의 변화 흐름을 맞이하여 종단은 중앙종무기관을 비롯하여 개개 사찰이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와 검토를 신속히 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개회사를 하고 있는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인사말을 하고 있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