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조계사 회향식 이모저모
거리에서 순례단 반긴 사부대중

순례단 행렬이 조계사로 들어섰다. 더이상 순례단은 보이지도 않건만 거리의 사부대중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않았다. 순례단을 향해 "고생하셨습니다"를 연발하고 꽃가루를 날리던 신도들도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사부대중은 벅차올랐던 감정을 한 차례 가다듬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회향식을 지켜 보았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고 의자 사이도 넓지 않아 움직이기도 힘들었지만 자리를 떠나는 이는 거의 없었다. 순례단이 지나간 거리에 남은 사부대중은 순례단이 108배를 시작하는 순간까지도 함께 기도하며 자리를 지켰다.







이수아 기자
sualee3570@ibulgyo.com
다른 기사 보기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