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 순례단이 한국불교 중흥, 생명존중, 세계평화를 발원하며 걸었던 걸음의 마침표를 찍은 날. 서울 종로구 공평사거리에서 조계사 마당까지 순례단이 지나는 길에는 ‘꽃비’가 내렸다. 행렬 좌우로 도열해 있던 대중들은 순례단 한 명, 한 명에게 원만회향을 축하하며 분홍 꽃비를 뿌렸다. 순례단을 얼싸안고 축하하고 싶었던 듯 펜스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박수와 함성으로 이들을 반겼다. 한 편에 자리한 스님들도 합장한 채로 43일간 여정을 무사히 마친 순례단에 말없는 환영인사를 건넸다.
이도열 기자
bbh753@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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