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조계사 회향식 이모저모
서울 종로 3만 인파 '뜨거운 환영'

한국 불자들이 뿌리는 꽃비 사이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불자들이 뿌리는 꽃비 사이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불자들이 뿌리는 꽃비 사이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3만 명의 불자들이 모인 3월23일 서울 종로구 일대는 일순간 고요함으로 일렁였다. 살이 빠지고, 검게 탄 순례단 모습에 한 불자는 “가슴이 턱 막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하지만 금세 손을 흔들며 안도의 환호성을 질렀다. ‘눈빛’을 보았기 때문이다. 가슴이 턱 막히는 것 같았던 불자는 순례단의 밝고 강렬한 눈빛을 보며 생각했다. “해내서 왔구나!”

사부대중은 모두 취재진이 된 듯 핸드폰 카메라를 켜고 순례단을 담기 바빴다.
사부대중은 모두 취재진이 된 듯 핸드폰 카메라를 켜고 순례단을 담기 바빴다.
청년 불자들도 순례단을 향해 환호성을 질렀다.
청년 불자들도 순례단을 향해 환호성을 질렀다.

열띤 환영은 계속됐다. 거리의 사부대중은 모두 취재진이 된 듯 핸드폰 카메라를 켜고 순례단을 담기 바빴다. 청년 불자들도 순례단을 향해 환호성을 질렀다. 선두로 입장한 정유림 씨의 친구들은 플랜카드도 만들어 왔다. ‘멋지다 정유림 최고야’ ‘사랑합니다’ 등이 적힌 플랜카드를 흔들며 친구를 반겼다.

순례단의 108배가 시작되자, 조계사 일대에 청아한 목탁소리와 함께 108배 원력문이 울려 퍼졌다. 왁자지껄했던 청년 불자들도 순례단을 따라 마음을 가다듬고 반 배를 올리기 시작했다. 사부대중도 두 손을 모았다. ‘마음’만이라도 함께했던 지난 43일처럼, 순례단과 사부대중은 함께 합장하고 기도를 올렸다. 봄바람에 꽃비는 살랑이고, 순례단과 사부대중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순례단이 108배를 올리고 있다.
순례단이 108배를 올리고 있다.
사부대중도 함께 합장하고 반배를 올렸다.
사부대중도 함께 합장하고 반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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