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허재 전 농구 감독, 동국대학교경주병원
5월30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서 시상

조계종은 5월26일 불기2564년 불자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허재 전 농구감독, 동국대 경주병원.
조계종은 5월26일 불기2564년 불자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허재 전 농구감독, 동국대 경주병원.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 허재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 불기 2564불자대상영예를 안았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스님)526불자대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4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강창일 국회의원은 2004년부터 16년 간 국회의원으로 봉직하며 불교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전통사찰 및 시설 등을 위한 관련 법을 개정하는 한편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등에관한법률을 대표 발의하는 등 불교 관련법 제개정에도 앞장섰다. 국정감사 우수 상임위원장상, 대한민국 헌정대상, 국회가 선정하는 입법 및 정책 개발 최우수 의원에 선정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국가 발전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현재 국회 정각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표적인 불자 정치인으로 꼽힌다.

문명대 교수는 대학 재학 시절 불교학생회장을 시작으로 50여 년간 불교계와 인연을 맺어왔다. 불교문화재 조사, 지정, 수복 등에 진력하며 석굴암 불상을 종합적으로 연구,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냈다. 발해, 파키스탄, 간다라 등 불교 사원지 발굴에 나서는 등 불교 미술사 연구에 있어 크게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허재 전 농구감독은 2019년 중앙신도회 부설 법인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행복바라미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9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반갑다 연우야 봉사단등 홍보대사로서 활동 뿐 아니라 자비 나눔에도 기여했다. 농구 선수 은퇴 후 청소년 아카데미, 장애우와 취약계층을 위한 농구교실 등을 운영하는 등 재능기부에도 앞장섰다. 최근에는 방송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1991년 개원한 종립 대학병원으로 30여 년 동안 의료 포교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왔다. 2015년 메르스에 이어 올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경상북도 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며 지역 내에서 발생한 중증환자 52명을 돌보는 등 병원장을 비롯해 전 의료진 및 직원들이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에 진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불자대상 선정위원회는 올해 불자대상은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라는 봉축 표어에 맞춰 우리 일상 곳곳에서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하고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불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530일 오전10시 서울 조계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시상에 나선다.

불자대상은 조계종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대내외적으로 불교 위상을 널리 알리고, 부처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불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2004년 처음 시작된 이래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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