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늘(3월26일) 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3일부터 ‘일상이 빛나는 순간, 수행’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334개 업체 490개 부스가 참가하고, 7만1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국내 최대 불교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무엇보다 한국전통문화의 진면목을 마주할 수 있는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불교 예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획전, 특별전 등 다채로운 전시부터 의식법구, 장엄구 등 전통공예품까지 다양한 부스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념스님, 혜민스님, 선재스님 등 평소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스님들의 무대도 펼쳐져 불교박람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특히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야외 부스에선 맛깔나는 사찰음식을 비롯해 한옥만들기 체험 등이 주를 이루며 직접 먹어보고 만져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각 부스마다 공예, 건축, 문화산업, 의복, 차, 수행의식, 식품, 국제교류전 등을 주제로 불교와 첨단과학기술과의 만남, 젊은 감각의 디자인, 이색적인 캐릭터 상품 등을 공개하며 대중에게 불교 문화가 한층 더 가까이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홍승도 박람회 집행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람 인파가 이렇게 붐빌 수 있었던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일반인 참가자 수도 크게 늘었지만 스님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점에서 불교의 전통 문화 산업에 대한 충분한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참가 부스에서 판매된 상품은 온라인마켓인 ‘다르마켓’을 통해서도 구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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