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평화통일 기원 대범종 타종식도…11월28일 사부대중 5천여명 참석

평화통일대범종 타종하는 진제 종정예하
평화통일 대범종 타종하는 진제 종정예하

종정예하가 선종 맥을 이을 선사를 배출하기 위해 건립한 남해 성담사가 3년간의 불사를 마치고 회향했다.

1128일 사부대중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회향식을 열었다. 회향식에 앞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대범종 타종식도 열렸다. 역사적인 불사 회향식에는 종정예하와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명예원로의원 밀운스님, 혜승스님, 원로의원 원명스님, 성파스님, 대원스님, 암도스님, 지성스님,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 팔공총림의 금당선원 유나 지환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율주 현진스님, 은해사 운부암 선원장 불산스님, 법산스님, 자광스님, 총무원 부실장 스님과 중앙종회의원 이암스님, 효림스님, 설암스님, 김혜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인, 이원욱 정각회장, 주호영 정각회 명예회장,김두관 이해식 윤영석 김정호 하영제의원, 이승현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남해 군수 경찰서장 등 종단 원로대덕 스님과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법회는 오전 11시 대범종타종식으로 막을 열었다. 대웅전 앞 경내는 전국 각지에서 온 신도들로 발디딜 틈이 없어 범종각 까지 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타종식은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스님은 성담사 성역화 낙성식에 맞춰 진행하는 민족화합 조국평화통일 대범종타종식은 세계 속에서 우뚝 솟는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마음은 여야가 똑같기 때문에 여당과 야당이 같이 한 줄을 잡고 타종하겠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타종은 종정예하, 총무원장 스님, 김혜경 여사와 주호영 의원 순으로 진행했다.

타종하는 총무원장 스님
타종하는 총무원장 원행스님.
주호영 의원과 김혜경 이재명 대선 후보부인
주호영 의원과 김혜경 이재명 대선 후보부인

타종식을 마치고 대웅전 앞에서 불사 회향식이 열렸다. 성담사 주지 도민스님은 불사 경과 과정을 보고했다. 도민스님은 “2017년 부지를 매입하면서 시작된 불사는 2018년부터 기반 조성에 들어가 2019년부터 본격적 불사에 착수해 39600(12000) 면적에 대웅전, 극락, 요사채, 공양실, 종정예하 주석처인 염화실, 석굴암 부처님을 모신 불조심인전, 공양간, 스님들이 가행정진하는 선림선원과 재가자를 위한 국민선원 등을 갖췄으며 지난 714일에는 관세음보살 점안식을 시작으로 관음보살 좌상을 모셨다.”는 내용의 경과를 보고했다.

도민스님은 성담사 건립 이유에 대해 미국 종교계 초청을 받아 도미(渡美)해서 법문을 한 후 세계인들의 참선 강의 요청이 쇄도해 원하는 이는 누구나 참선을 배울 수 있는 국제선도량 건립 원력을 세워 선림선원에는 하루 13시간 정진하면서 옛 조사 수행 가풍을 배워 내외명철한 명안종사를 양성하는 것을 비롯하여 인종 종교 국적 남녀를 불문하여 누구나 참선 배우고자 하면 문호를 개방하여 인간심성을 계발하고 개인은 행복하고 가정은 화목하여 평화로운 지구촌을 건립하기 위해 이제 그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종정예하는 법어에서 산승이 이 곳 남해에 성담사를 창건한 목적은 모든 인류가 참선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는데 있다지구촌 곳곳에 발생하는 전쟁, 기아, 코로나 등 각종 질병 환경오염 등은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무지에 기인하는 것이다. 고인이 말씀하시기를 하늘과 땅은 더불어 뿌리를 같이하고 만물은 나와 더불어 한 몸이며, 이웃 없이 홀로 살아갈 수 없고 땅을 밟지 않고 살 수 없다. 그러므로 인간 심성 계발 없이는 근본 문제가 해결 안되니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깨달아야한다. 그래서 참선 도량을 건립하게 됐다고 일렀다. 예하는 조주·남전 선사의 서상원(瑞像院) 대화’, ‘운문 선사 삼전어(三轉語)’를 소개하며 대중들의 화두 정진을 당부했다.
 

법어하는 진제법원 종정예하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축사에서 종정 예하께서는 이곳 남해섬에 천혜의 정진 도량 성담사를 창건하고 옛 선사의 조사가풍에 따라 간화선 수행 공동체 도량을 창건하셨다며 사부대중은 이를 기쁨으로 수희 찬탄하면서 함께 정진하고 외호하면서 깨달음으로 향해 나아갈 뿐이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또 세계 속의 한국불교 위상을 높인 오늘은 부처님께서도 환희하시고 재가자들이 용약하며 산천초목도 함께 기뻐하는 날이라며 종정예하의 법체 청안과 뜻 깊은 법석에 참석하신 사부대중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총무원장스님 축사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축사

동화사 회주 의현 스님은 세계 인류의 정신적 지도자이신 종정 예하께서 국민 민족 화합 조국 평화 통일 대범종을 울리며 성담사의 대작 불사 회향을 시방세계에 전하는 법석이라며 멀리서 참석한 사부대중과 정관계 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담사 불사에 기여한 표창패 및 공로패 시상도 했다. 종정예하는 팔공총림 동화사 회주 의현 스님에게 성담사 창건불사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한국전쟁 당시 해인사 장경각 지붕 위에 대형 태극기를 덮어 폭격으로부터 성보 수호 1996128일 인도 사르나트 한국 대승계맥 수계 비구니 승단 탄생 인도 수바흐르티 종합대학에 불교대학 설립에 기여한 내용으로 각각 표창패도 전달했다. 재가불자를 대표해 이옥희 보살에게도 성담사 건립 불사의 기여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법회 후 주지도민스님도 별도로 불사에 공이큰 시공사 대표, 대목장 등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경과보고하는 주지 도민스님
경과보고하는 주지 도민스님

법회에 앞서 종정예하와 원로스님들은 법회에 참석한 여야 정치인들에게 화합과 국민들을 위한 큰 정치를 당부했다.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도 종정예하와 원로 스님들에게 삼배로 합장 인사했으며, 종정예하는 덕담을 전했다.

종정예하와 원로대덕스님에게 합장 인사하는 정치인들
종정예하와 원로대덕 스님에게 합장 인사하는 정치인들
방문객 인사를 받는 종정예하와 총무원장스님과 원로대덕스님들

남해=박부영 기자 chisan@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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