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마야투어 ‘단기 동참 프로그램’
본지와 업무협약 맺고 활동 지원도

송광사에서 해인사를 거쳐 통도사까지 19일 동안 423㎞를 걸어 불법승 삼보 사찰을 참배하는 ‘삼보사찰 천리순례’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9월30일부터 10월18일까지 진행되는 삼보사찰 천리순례는 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이끄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한국불교 중흥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한국불교 성지로 꼽히는 삼보사찰을 순례하며 찬란한 불교 문화를 온 몸으로 느끼는 동시에 승속 구분 없이 사부대중이 함께 고난의 길을 걸으며 지혜의 빛을 밝히는 여정이다.
프로젝트 취지에 맞게 희망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혔다. 대승마야투어 ‘단기 동참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당일 코스, 주말 코스(1박3일), 삼보사찰 코스(2박3일) 등으로 난이도별 다양한 걷기 코스가 마련돼 있다. 숙소와 식사 제공, 국내 여행자 보험 가입을 비롯해 안전사고에 대비한 전용 버스도 함께 준비된다.
동참 모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승마야투어는 불교신문과 8월17일 업무협약을 맺고 ‘삼보사찰 천리순례’ 지원을 약속했다. 스님과 재가자가 어우러져 한국불교 진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례길인 만큼 희망 참가자들의 참여가 용이토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2019년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시작으로 2020년 ‘불교중흥과 국난극복 자비순례’에 이어 2021년 ‘삼보사찰 천리순례’로 이어지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프로젝트의 원만 회향을 위해 동참자 모집을 비롯한 홍보 활동을 위해 협업한다.
불교신문 사장 현법스님은 “대중 곁으로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역동적 발걸음이자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위대한 걸음에 함께 해나가자”며 “대승마야투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불교를 위한 마음으로 기꺼이 수고스러운 일을 맡아준 만큼 순례단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준 대승마야투어 대표이사는 “스님과 재가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오로지 걸어서 19일 동안 삼보사찰을 순례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며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인 만큼 불자들이 수희 동참해 특별한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답했다.
스페인에 산티아고 순례길, 일본에 시코쿠 오헨로길이 있다면 한국엔 삼보사찰 순례길이 있다. 단 하루도 좋고 주말뿐이라도 좋다. 난이도별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돼 있으니 가뿐한 마음으로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난의 길이지만 일상에 찌들고 멍든 마음에 정신적 충만을 가져다 줄 힐링의 시간이 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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