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대응을 위한 지침 발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선제적이고 모범적으로 대응해 세간의 호평을 받아온 조계종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대응을 위한 지침을 거듭 발표하고 스님과 신도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대응을 위한 지침 공문을 73일 각급 사찰에 내려 보냈다.

대응 지침은 의심증상 발생 시 사찰에서는 소임자 중 1명을 방역담당자로 지정해 지역 보건소의 연락망을 확보하는 등 방역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또한 상주 대중 및 종무원이 고열, 인후통 등 증상 발현 시엔 즉시 격리 또는 퇴근조치 신도 및 방문자가 사찰 입장 시 고열이 감지될 경우 출입을 금하고 신원을 확인한 후 지역 보건소 혹은 1339에 연락해 조치사항을 안내받도록 했다.

법회와 행사에서의 원칙도 정했다. 모든 신도와 참배객들의 마스크 착용 안내 및 발열·기침 등 증상유무 확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참석자 명단과 연락처 관리 개인 간격 1미터 이상 유지 및 행사 시 야외 공간 적극 활용 공양간 음수대 등의 시설 운영은 중단하고 떡, 과일, 생수 등으로 대체 참석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동참 실내공간은 개방해 환기상태 유지 방석과 법요집 등의 공용물품 사용 자제 법회 전과 후 실내공간의 전체적인 소독과 방역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신도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기저질환이 있는 신도들은 법회에 참석하지 않고 가정에서의 신행활동 권고 등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일상생활 지침도 제시했다. 개인간격을 1미터 이상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일상화 상주대중은 하루 두 번(오전, 오후) 체온 측정 대중 공용물품 사용 최소화 및 불가피한 공용물품(그릇, 수저 등)에 대해서는 수시로 살균 소독 실내공간은 수시로 개방해 환기 접촉이 잦은 문고리나 손잡이, 난간 등은 수시로 소독 사찰 상주대중 공양 시 개인간격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일방향이나 지그재그로 앉기 등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종단과 사찰에서는 청정사찰실천지침을 적극 준수하여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써왔습니다만, 최근 특정 종단에 소속되지 않은 사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으로 사찰에 대한 코로나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사찰에서는 첨부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대응을 위한 지침을 숙지하고 준수하시어 철저한 방역과 예방에 힘써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총무원은 청사(廳舍)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현관에서 출입자들의 발열체크를 하고 외부인들의 출입기록을 관리하는 등 자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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