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스님과 신도, 종무원 등 100여명 동참

서울 조계사는 3월24일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과 공동으로 경내에서 ‘코로나19 소멸 발원, 자비의 헌혈 운동’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조계사 행정국장 홍재스님이 헌혈에 동참하는 모습.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계사가 코로나19 소멸과 혈액부족 해소를 위해 온정을 보탰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는 3월24일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과 공동으로 경내에서 ‘코로나19 소멸 발원, 자비의 헌혈 운동’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자비의 헌혈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교역직 스님들과 종무원, 조계사 행복나눔 가피봉사단, 신도 등 100여 명이 동참해 나눔을 실천했다.

주지 지현스님은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이 줄어들어 혈액이 많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비의 헌혈 운동 행사를 마련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함께 마음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하루 빨리 소멸되기를 바라며 각자가 자기 관리를 잘 하시길 바란다. 코로나19 소멸을 위해 부처님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이 헌혈에 앞서 문진 후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조계사 교역직 스님들이 헌혈에 앞서 문진을 위해 대기하는 모습.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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