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답지 행렬…"코로나19 다함께 이겨냅시다"
성금 답지 행렬…"코로나19 다함께 이겨냅시다"
  • 박봉영 기자
  • 승인 2020.03.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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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2천만, 청해문도회 1천만, 불교방송 1억2천만원
총무원장 원행스님 "모두가 어려운때...힘 모으자" 격려
서울 영화사는 3월25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코로나19 피해지원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서울 영화사는 3월25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코로나19 피해지원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불교계의 정성이 잇따르고 있다. 3월부터 진행한 조계종단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불교신문이 함께 하는 코로나19 피해 및 극복 지원 긴급모연에 1500여 단체와 개인이 동참해 총 모금액이 6억여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325일에도 서울 영화사와 비구니 청해문도회, 불교방송 등이 동참 행렬에 참여했다.

영화사(주지 평중스님)3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코로나19 피해지원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영화사 총무 화평스님과 김영하 종무실장이 전달식에 참석해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의 동참 취지를 전했다.

화평스님(중앙종회의원)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현장 소식을 접한 월주큰스님은 방호복을 입고 매일 매순간 확진자들과 마주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어야 겠다는 뜻을 밝혔다월주큰스님의 취지에 따라 영화사도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종단에 작은 정성을 보태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국가적 재난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영화사가 힘을 보태주어 더욱 용기가 난다모든 사찰과 스님들이 함께 기도하고 정진하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비구니계의 큰 맥을 잇고 있는 청해문도회도 아름다운동행에 성금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 청해문도회 문장 성련스님(대전 관음사)과 재무 대안스님(산청 금수암).
비구니계의 큰 맥을 잇고 있는 청해문도회도 아름다운동행에 성금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 청해문도회 문장 성련스님과 재무 대안스님. 

비구니계의 큰 맥을 잇고 있는 청해문도회(문장 성련스님)도 아름다운동행에 성금을 기탁했다. 청해문도회 문장 성련스님(대전 관음사)과 재무 대안스님(산청 금수암)325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찾아 1000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청해문도회는 해인사 보현암 혜춘스님과 동화사 내원암 장일스님 등 한국 비구니계의 큰 맥을 형성한 문도회로, 400여 문도 스님들이 전국 각지에서 수행과 포교에 힘쓰고 있다.

성련스님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 나라가 힘들다. 종단과 사찰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이려운 때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종단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서 큰 위안이 된다종단이 하는 일에 어떻게든 힘이 되고자 문도 스님들의 뜻을 모아 성금 모연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를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찰과 스님들에게도 힘과 용기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전임 문장 성일스님(화성 신흥사)의 당부도 있었다고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종단이 어려울 때 종단을 위해 비구니 스님들이 언제나 먼저 나서주고 있어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종단의 역할과 활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불교방송은 라디오와 TV 특별방송을 통해 모연한 성금을 3월25일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전달했다. 왼쪽부터 불교방송 이사 일감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선재 불교방송 사장과 박경수 보도국장, 문태준 라디오제작국장.

BBS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은 라디오와 TV 특별방송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이날 종단에 기탁했다. 이선재 불교방송 사장과 박경수 보도국장, 문태준 라디오제작국장은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12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스님과 불교방송 이사 일감스님(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이 배석했다

불교방송은 라디오와 TV 특별방송을 편성해 코로나19 피해 지원 성금 모연활동을 통해 8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졌고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태국 이주노동자와 이주민들이 2000만원의 성금을 불교방송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선재 사장은 라디오와 TV 특별방송을 접하고 불자들의 모금 행렬이 이어지는 것을 부고 한국불교의 희망을 보는 듯 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태국 불자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함께 하고자 성금을 모아 전달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태국의 이주여성과 노동자들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보여준 정성은 참으로 감동스럽다경제적 물질적 풍요가 반드시 행복한 것이 아니듯 태국의 이주민과 노동자들이 보여준 보시행에서 더 중요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 우주 법계가 한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이번 사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며 불교방송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성금을 모아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답례했다.

이날 성금 기탁에 이어 제3교구본사 신흥사와 제18교구본사 백양사도 326일 성금 모연에 동참할 예정이다.

박봉영 기자 bypark@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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