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오지마을 학생들에게
유일한 통학수단인 ‘자전거 선물하기’ 캠페인

국제개발협력 NGO 로터스월드가 캄보디아 오지마을 학생들이 배움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학수단인 자전거를 선물해주는 캠페인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의 보시행으로 자전거를 선물받은 캄보디아 빈곤층 아이들의 모습. 불교신문 자료사진.
국제개발협력 NGO 로터스월드가 캄보디아 오지마을 학생들이 배움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학수단인 자전거를 선물해주는 캠페인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의 보시행으로 자전거를 선물받은 캄보디아 빈곤층 아이들의 모습. ⓒ불교신문

부모세대로부터 대물림되는 지독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학교에 가서 무엇이든 배워야만 한다. 그러나 캄보디아 씨엠립 오지마을에 사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겐 학교에 가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주변에 마땅하게 다닐 교육시설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그나마 제일 가까운 학교도 대부분 도보로 1시간 이상 거리에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자가용은커녕 변변한 대중교통 시설조차 없는 이 지역에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려면 울퉁불퉁 돌이 박혀 있는 비포장도로를 쉼 없이 걸어가야만 한다. 때문에 대대수가 학교에 가는 일을 포기하기 일쑤다.

이 아이들이 배움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국제개발협력 NGO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가 나선다. 로터스월드는 캄보디아 오지마을 아이들이 통학수단으로 사용할 자전거를 선물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

로터스월드는 지난 2016년부터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의 보시행으로 매년 씨엠립 빈곤 청소년에게 자전거를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통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파악했고, 이에 자전거 구입을 위한 자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씨엠립 사회복지부 등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마땅한 통학 수단이 없어 학교 가는 일을 포기했던 아이들이 다시 배움의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윤섭 로터스월드 국장은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이면 그만큼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이 가까워진다캄보디아 빈곤층 아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오지마을 아이들의 배움의 꿈을 응원하고 싶은 개인 및 사찰·단체는 후원 계좌(우리 1005-201-822412, 로터스월드)를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로터스월드 사무국(02-725-427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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