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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지진의 고통…부처님 나라에 펼친 자비행

아름다운동행, 네팔 재건사업 ‘활기’
사원 및 학교 신축불사 완료
네팔 현지인 직업교육 등
중·장기적 지원방향 모색

부처님의 나라 네팔에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지 4년이 흐른 가운데 잊지 않고 꾸준히 희망을 전하는 종단의 자비행이 눈길을 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24일과 25일 네팔 치트완 지역에서 데첸 불교사원과 상각 불교사원 준공식을 각각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 등이 직접 참석해 사원 건립을 축하했다.

이번 종단의 자비행으로 새로 복구된 데첸 사원 여학생 기숙사 시설.

데첸·상각 불교사원 신축은 종단의 ‘네팔 대진 피해 재건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15년 네팔 대지진 직후 총 11곳에서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번 2곳 사원 완공을 포함해 8곳의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신축된 데첸·상각 사원은 버려진 아이들을 양육하는 고아원과 지역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곳으로 대지진 당시 건물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사회 취약계층인 아이들과 노인들이 지낼 곳이 없어 열악한 환경에 노출됐으나, 종단의 자비행으로 희망을 되찾게 됐다.

복구·완공된 상각 사원의 기숙사 시설.

데첸 불교사원 준공식에서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은 “한국과 네팔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같은 친구로서 4년 전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한국의 많은 사찰과 불자들이 안타까움을 표하며 많은 후원금을 기부해줬다”며 “이번 피해 재건복구 사업으로 부처님께 작은 보답을 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 시설에서 주민들이 아이들이 편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아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 인류애를 바탕으로 훌륭한 지도자가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부처님 마을 공동체에 위치한 나규어 불교사원 재건·복구 공사를 살펴보고 있는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 모습.

이밖에도 이번 재건복구사업을 통해 히말라야 산악 지역에 위치한 자나 우다라 학교 도서관과 가노다야 공립학교의 신축 공사도 완료했다. 지진 피해로 배움터를 잃은 아이들이 다시 미래를 향한 꿈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종단은 건물 건립과 같은 단편적 지원을 넘어 중·장기적인 지원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름다운동행 현지 지부를 중심으로 네팔 현지인들을 위한 직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현지 2개 학교(마헨드라 학교·루브후 학교)에 엔지니어링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은 “부처님 나라 네팔에 희망을 전달하는 재건복구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네팔 각지에 아직 피해 복구가 되지 않은 사업 후보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추가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사업은 한국의 많은 사찰과 불자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네팔 재건복구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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