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팔촉 지역 초등학교 2곳 준공식 개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가운데)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스리마헨드라프리야 한마음초등학교 준공식 이후 주민들 및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생회, ‘네팔 장기재건사업’ 일환
2015년 대지진으로 무너진 학교
한마음선원 및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신두팔촉 내 초등학교 2곳 완공…

이사장 월주스님 “자비심 넘치는
네팔의 미래 동량으로 자라나길…”

국제개발협력 NGO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가 지난 2015년 대지진으로 무너진 네팔에 연이어 새로운 배움터를 세우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10월30일 네팔 신두팔촉 지역 두시니쩌울 마을에서 스리마헨드라프리야 한마음초등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완공된 스리마헨드라프리야 한마음초등학교는 네팔 대지진 복구를 위한 지구촌공생회의 장기재건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지진 최대 피해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국제구호단체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이곳 아이들은 열악한 임시 양철교실에서 수업 받고 있었다.

스리마헨드라프리야 한마음초등학교 학생들이 놀이시설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 놀이시설은 한마음선원 후원자 이서정 씨가 병마와 싸우다 이른 나이에 하늘로 간 큰 아들을 기리며 보시한 후원금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2억3000여 만원의 건립 후원금을 지원한 조계종 한마음선원의 도움으로 교육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1000평 가량 부지에 신축 개·보수한 교실 4동 10칸을 비롯해 화장실, 담장, 책걸상, 도서관 및 놀이터 등이 조성됐다. 특히 교내 놀이시설은 한마음선원 후원자 이서정 씨가 병마와 싸우다 이른 나이에 하늘로 간 아들을 기리며 희사한 건립금으로 만들어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어 같은 날 지구촌공생회는 신두팔촉 지역 네팔톡 마을로 이동해 스리퍼블릭 공생초등학교 준공식도 열었다. 이곳 또한 대지진 때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곳이지만 좁은 부지 상황으로 다른 NGO들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던 곳이었다. 그러나 공생회 후원자들의 보시행으로 173평 부지에 교실 2동 6칸과 화장실 등이 만들어졌다.

스리퍼블릭 공생초등학교 준공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을 학생들이 맞이하고 있다.

이사장 월주스님은 축사를 통해 “정부와 주민 그리고 후원자의 거룩한 뜻과 많은 이들의 정성이 담겨 이 학교가 건립됐다”며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비심 넘치는 네팔의 미래 동량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자립’을 국제개발협력사업의 화두로 내세운 지구촌공생회는 앞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들의 관심과 기여를 이끄는 방향으로 사후관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리퍼블릭 공생초등학교 측에서 학교 건립 지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이사장 월주스님과 사무총장 원광스님, 사무처장 덕림스님, 공생회 후원자 등으로 구성된 지구촌공생회 네팔 시찰단은 준공식 이외에도 다딩 지역의 스리시데숄 종합학교 시멘트물탱크 건립 기공식과 카트만두 공생청소년센터 및 사회적 기업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스님(가운데)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스리마헨드라프리야 한마음초등학교 준공 명판 제막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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