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봉축행사 규모 축소, 내실 있게 열기로 결정
김제시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지난 4월19일 김제불교회관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앙사 주지 송원스님, 성덕사 주지 도옹스님과 김제불교회관장 최병돈 관장, 금불동우회 박상준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봉축행사 개최 여부와 개최시 방향과 위원회 구성 등이었다.
사회는 김제불교회관 임호연 사무처장이, 의장은 김제불교회관 최병돈 관장이 맡았다. 모든 참석자가 돌아가면서 찬반 토의를 했고 찬반의견 수는 반반으로 집계됐다.
찬성 측은 “사찰과 신도들이 너무 위축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않는다면 불교계에 침체가 한층 심해진다. 규모를 줄이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진행한다면 좋겠다. 작년에 준비 다 해 놓고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고 했다. 반대 측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 한다. 그리고 행사를 하면 우리를 고운 눈으로 안 볼 것이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여론의 질타가 따를 것이다. 미리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다른 지역도 않는 분위기다.”고 했다.
최병돈 관장은 이 결과에 근거하여 봉축행사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특히 최병돈 관장은 “금불동우회 박상준 회장이, ‘봉축위원회 차원에서 봉축행사를 안 한다 해도 거리연등을 자체 예산으로 걸겠다’고 하는데 감동했고 작게라도 행사를 해서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행사를 하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조앙사 송원스님은 “어렵더라도 할 수 있다. 천수바라 공연도 전북 팀이 못 온다면 예전처럼 김제에서 팀을 짜고 외부에서 몇 명을 부르면 가능하다. 못할 것 없다. 시내에서 부처님 오신날 분위기가 안 살면 개별 사찰은 더욱 어렵게 된다. 적극적으로 하자.“며 하는 쪽에 힘을 실었다.
결정된 내용은 봉축행사를 5월15일 저녁6시부터 김제시민운동장 잔디광장에서 하기로 했다. 봉축위원회 조직은 지난 불기2564년 조직된 그대로 재임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은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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