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산림 신행수기 UCC 공모전 시상식 봉행
화엄산림 신행수기 UCC 공모전 시상식 봉행
  • 이성수 기자
  • 승인 2021.02.22 18:32
  • 호수 3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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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 진리 곳곳에 전달 계기
통도사 불교신문 공동주최
전국서 다양한 응모작 접수
방역 수칙 준수하며 시상식
지난 2월20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린 ‘화엄산림 신행수기 및 UCC 공모전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자들이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 2월20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린 ‘화엄산림 신행수기 및 UCC 공모전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자들이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법회로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는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를 기념하는 신행수기 공모와 청소년 UCC 공모전 시상식이 여법하게 봉행됐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스님)와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신문(사장 정호스님)은 지난 2월 20일 오전 11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열린 시상식은 통도사의 신축년 정초 신중기도 회향법회를 겸해 진행됐다. 본래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월12일 화엄산림회향대법회 회향에 맞춰 열릴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방역수칙 강화에 따라 순연됐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이 시상을 하고 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이 시상을 하고 있다.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이 시상을 하고 있다.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이 시상을 하고 있다.

통도사 교무국장 인경스님이 사회를 본 이날 시상식은 ‘화엄산림 신행수기’와 ‘청소년 UCC' 분야로 나눠 진행됐는데,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과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패(상장)를 전달하고 축하했다.

신행수기 대상인 영축총림상(방장스님)은 강헌정 불자, 최우수상인 금강계단상(주지스님)은 최효분 불자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신행수기 부문은 화엄등묘각상, 화엄십지상, 반야바라밀상, 선정바라밀상, 환희지상, 법운지상 등 모두 24명이 시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상장)와 부상으로 총 118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청소년 UCC 공모전 영축총림상은 이승현, 금강계단상은 조응균·정수연 학생이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UCC 부문에서는 4명의 청소년이 적멸보궁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모두 3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시상이 진행될 때 마다 참석 대중은 박수로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화엄산림법회 회향 때 많은 신도들의 박수를 받으며 시상식을 했어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정부시책을 준수하여 이제야 시상식을 갖게 되었다”면서 “공모에 참여해 수상의 기쁨을 안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현문스님은 “불교신문과 함께 공모전을 개최하고, 최근 발간한 <신편 통도사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화엄산림대법회와 관련된 많은 자료를 찾았다”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대중법회인 통도사 화엄산림 법회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더욱 널리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은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에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좋은 글과 영상을 보내주었고, 그 가운데 엄선하여 몇 분을 가려 시상하게 되었다”면서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정호스님은 “자장스님이 창건한 통도사는 1400여 년 동안 화엄의 가르침을 전전상승(轉傳相承)하여 온 도량”이라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大)사찰에서 봉행하는 화엄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은 일생의 선연(善緣)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신행수기 부문 영축총림상을 받은 강헌정 불자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하는 정영희 불자.
신행수기 부문 영축총림상을 받은 강헌정 불자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하는 정영희 불자.
청소년 UCC 부문 금강계단상을 받은 정수연 학생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청소년 UCC 부문 금강계단상을 받은 정수연 학생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영축총림상 수상 강헌정 불자
“부처님 가르침으로 세계평화”

금강계단상 받은 정수연 학생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떨쳐“

이날 시상식에서 신행수기 부문 대상인 영축총림상을 받은 강헌정 불자는 정영희 불자가 대독한 수상소감에서 “통도사는 화엄산림을 통해 저희들에게 공을 너무 많이 드려왔다”면서 “우리가 비우고 실천하고 있는 부처님 가르침이야말로 진정한 세계의 평화를 이룩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자”고 정진을 당부했다.

UCC 부문의 최우수상인 금강계단상을 수상한 정수연 학생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통도사의 아름다운 가을 풍광과 법당을 영상에 담은 계기가 되어 뜻이 깊었다”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통도사의 문화유산을 알게 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들었던 답답한 마음이 통도사를 방문하면서 떨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도사와 불교신문은 2020년 6월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통도사의 화엄산림 법회를 돌아보고 불자들의 신행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제1회 공모전을 개최했다. 화엄사상을 선양하고 홍포하는 것은 물론 통도사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깊은 뜻도 담았다.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작품을 접수 받았으며, 불교신문에서 1차 예심을 거친후 통도사에서 2차 본심을 진행했다. 본심에는 공모전 실무를 담당한 통도사 교무국장 인경스님과 교무과장 정일스님을 비롯한 통도사 소임자 스님들이 참여해 엄격한 기준으로 진행했다.

한편 자장율사 창건이후 화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통도사는 근대 들어서도 1920년대 초에 대중에게 ‘화엄의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 ‘화엄대경(華嚴大經)’이란 법석을 열었다. 불교신문은 2020년 7월 1922년 3월(음력)에 촬영한 구하 큰스님의 ‘화엄대경 회향’ 사진을 발굴해 통도사 화엄산림법회의 근대 역사가 100년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 수상자들은 대웅전 앞에서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통도사 소임자 스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화엄산림대법회 기념 신행수기 및 UCC 공모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신행수기 부문 = 영축총림상(강헌정), 금강계단상(최효분), 화엄등묘각상(서영옥), 화엄십지상(박순연), 화엄십지회향상(김옥련), 화엄십주상(최정희), 화엄십행상(안정원), 화엄십신상(이민숙), 반야바라밀상(김성희), 선정바라밀상(손경숙), 정진바라밀상(박민희), 인욕바라밀상(최선옥), 지계바라밀상(최옥숙), 보시바라밀상(정분남), 환희지상(김충균), 이구지상(전영수),광명지상(송병화), 염혜지상(서현정), 난승지상(진창범), 현전지상(오권택), 원행지상(김도완), 부동지상(김둘), 선혜지상(오지승), 법운지상(유영숙)

△ 청소년 UCC 부문 = 영축총림상(이승현), 금강계단상(조응균, 정수연), 적멸보궁상(임주영, 임주현, 원수민, 이정진)
 

시상식은 마스크 착용, 띄어 앉기 등 코로라 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상식은 마스크 착용, 띄어 앉기 등 코로라 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 화엄산림 공동주최한 현문스님과 정호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

“화엄산림대법회를 통해 불자와 국민들이 부처님의 진리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신행수기와 청소년 UCC 공모를 계기로 화엄대산림법회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겠다고 밝혔다.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은 “오랜 기간 봉행해온 전국 규모의 화엄산림이 이번에 불교신문과 함께 공모전이라는 뜻 깊은 행사를 하게 되었다”면서 “공모전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노력해 준 통도사 소임자들과 불교신문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문스님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화엄에 근거한 수행과 정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화엄산림을 계기로 국민들이 어려움이 없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앞으로도 통도사는 ‘서로 나누어 주는’ 상생(相生) 차원에서 이번 같은 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 취임 이후 현문스님은 숙원인 <신편 통도사지>를 발간하고, 한국전쟁 당시 31육군병원 통도사 분원의 실체를 규명하는 등 ‘다양한 불사’를 진행하며 ‘시대와 함께하는 통도사’ ‘사회와 소통하는 통도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

“대중과 사회에 돌려주는 회향의 정신을 실천하는 통도사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20일 화엄산림 신행수기 및 청소년 UCC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불교신문 사장 정호스님은 “방장 성파 대종사와 주지 현문스님을 비롯한 통도사 대중의 ‘문화포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은 한국불교의 지향점을 제시한다”면서 “유서 깊은 화엄산림대법회를 소재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호스님은 “통도사와 더불어 화엄산림대법회의 가르침을 세상 구석구석까지 전하고자 한다”면서 “큰스님들의 가르침을 사회 곳곳에 전달해 우리 사회를 불국정토로 장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정호스님은 “이 자리에 동참한 사부대중 모두 신축년 새해에도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정진하여 아무런 장애 없이 원력을 성취하길 기원한다”면서 “종단에서 발행하는 불교신문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통도사=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이천운 경남지사장 woon3166@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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