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서 빛나는 온정 '방생저금통 답지'
코로나19 속에서 빛나는 온정 '방생저금통 답지'
  • 박봉영 기자
  • 승인 2020.06.15 11:31
  • 호수 35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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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 지난 배포한 2020 방생저금통이 동전이 가득 채워져 답지해오고 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 배포한 2020 방생저금통이 동전이 가득 채워져 답지하고 있다.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불자들의 온정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이 배포한 목어 모양의 방생 저금통을 통한 모연에 32개 사찰이 동참한 것.

방생 저금통은 아름다운동행이 국내는 물론 탄자니아, 네팔 등 전 세계 어린이들이 부처님의 가피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모연 캠페인이다.

매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시즌에 진행돼 불자들의 자리이타 보시행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올해도 지난 2월 전국 250개 사찰과 불자들에게 25000개의 ‘2020 방생저금통이 배포됐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였음에도 지금까지 32개 사찰에서 동전을 가득 채워 아름다운동행에 답지해왔다. 개인 단위로 저금통을 신청했던 불자들의 동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이 1540여만이다.
 

도림사의 한 어린이는 정성스레 저금통에 편지를 함께 썼다.
도림사의 한 어린이는 정성스레 저금통에 편지를 함께 썼다.

저금통을 보내온 사연도 제각각이다. 도림사에 다니며 저금통에 동전을 모은 한 어린이는 누군지는 모르지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에게 마음을 담아 꼭 답장해달라는 편지를 썼다.

충남 보령의 태고종 사찰 불심사는 신도들과 함께 모금한 211개의 저금통으로 270여만원을 모았다. 지난해에도 저금통에 130만원을 모아 보내준 사찰이다. 주지 성종스님은 종단은 달라도 부처님 법을 공부하는 같은 불제자이기에 신도들과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의 이웃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세상이 조금더 밝아지는데 사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름다운동행은 방생저금통을 통한 자비나눔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모금에 동참하고 싶은 사찰과 단체, 불자들이 있다면 방생저금통을 택배로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전화(02-737-9595)로 방생저금통을 신청하면 된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찰과 불자들의 동참에 큰 감동을 느낀다모두가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더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행렬에 모든 불자들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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