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구니 승가에 새로운 도약의 길 열렸다”
“한국비구니 승가에 새로운 도약의 길 열렸다”
  • 엄태규 기자
  • 승인 2019.11.13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비구니회 제12대 회장 본각스님 취임법회 봉행
본각스님, “신중하되 주저하지 않는 발걸음으로 최선 다할 것”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취임법회가 11월13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취임법회에는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해 본각스님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변화를 향한 비구니 스님들의 바람과 열망을 잘 알기에 전국비구니회 회장으로서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매우 엄중하다. 앞으로 신중하되 주저하지 않는 발걸음으로 비구니 승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은 11월13일 오후2시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회장 취임법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비구니회장 임기 4년 동안 전국 비구니 스님들과 함께 변화와 혁신으로 비구니회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취임 일성이다.

취임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일면스님, 금강선원장 혜거스님,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 전국비구니 원로회 재희‧명수‧보각‧혜준‧혜운‧일법‧운달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원종스님,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불교신문사장 정호스님,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스님들과 비구니 회원 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전현희 국회의원,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해원 동국대일산병원장 등과 일본 중궁사, 대만불교 비구니 협진회 등 해외 불교계에서도 취임법회에 참석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화환을,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화환으로 본각스님 취임을 축하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한국불교가 담당해야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이 커진 이 시기에 비구니 승가는 그 변화를 이끌어나갈 소임자를 여러분의 손으로 선출했다.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한국불교 발전에 기여하는 비구니 승가의 모습을 제12대 전국비구니회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유구한 수행전통과 청정한 교학의 맥을 이어온 비구니 승가에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길이 열렸다. 새로운 도약의 길을 비구니 스님 모두가 함께 동참해 정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은 “본각스님은 존경받는 학자로, 지도자로 살아오신 분이다. 본각스님이 전국 비구니 스님들의 지도자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비구니 명사 일법스님도 “본각스님은 누구보다 준비된 역량을 지닌 분이다. 전국비구니 원로회도 힘껏 힘을 보태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에 앞서 회장 본각스님은 “비구니 승가를 지탱하는 힘은 비구니 스님 모두가 승가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이다. 출마를 결심하며 스님들과 했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우리 비구니 스님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수행과 불법 홍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4년이라는 소임기간 동안 쉼없이 정진해 비구니 승가와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겠다. 모두가 화합하는 큰 서원으로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본각스님은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10kg 300포를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에게 전달해 취임법회의 의미를 더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을 약속했다. 

한편 취임법회에 앞서 회장 본각스님은 수석부회장 현정스님, 부회장 능인‧성본‧광용‧정명스님 등 회장단과 총무부장 보련스님, 기획실장 명법스님,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장 수경스님, 사찰음식연구소장 선재스님, 사서실장 겸 법룡사 주지 혜연스님 등 12대 집행부 스님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br>
<br>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사진=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