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취임 법회가 오늘(11월13일) 오후2시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행된다.

취임 법회는 육법공양, 명종, 개회, 총무원장 원행스님 대웅전 불단에 헌화,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청법가, 진제 종정예하 법어, 총무원장 스님 취임사, 격려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총무원장 스님은 이날 법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승가복지와 종단화합, 대사회적 책임 등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고, 구체적인 실현 계획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법회에는 종단 원로의원 스님들을 비롯해 전국 교구본사 주지 스님, 중앙종회의원, 포교 신행단체장 등 1만 여 명이 참석해 총무원장 스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등 이웃 종교 대표들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계 인사 등 각계 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인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과 김의정 조계사 신도회장, 양희동 대불련 회장, 승가원과 나눔의 집에서 총무원장 스님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넬 예정이다.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행스님은 1973년 10월 법주사에서 혜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5년 9월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제16대 중앙종회의장 소임을 보면서 종단 화합과 안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으며, 승가전문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 총장 재임 기간 중 문화재학전공과 상담심리학전공을 신설하는 등 한국불교가 지향해야 할 분야의 인적 자원 발굴과 양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집 상임이사, 지구촌공생회 상임이사, 승가원 이사장,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국제평화인권센터 대표 등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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