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 60차 회의에서 총무원장 인준안 만장일치로 가결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세민스님)는 10월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60차 회의를 열고,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총 23명의 원로의원 가운데 재적 의원 22명이 만장일치로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인준했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스님에 대한 인준이 가결됨에 따라, 총무원장 스님은 2022년 9월27일까지 4년간 조계종 총무원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약 한 시간 회의가 끝난 직후 원로회의 사무처장 남전스님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원로회의 사무처장 남전스님은 “오늘 회의는 23명 중 22명이 참석해 제36대 총무원장 인준건, 종단현안 논의의건, 기타 안건 등 총 3가지의 안건을 상정했다”며 “첫 번째 총무원장 스님에 대한 인준 건은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나머지 두 안건은 폐기하고 원로회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원로의장 세민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다시피 우리 종단은 근래 대내외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맞았지만, 지난 8월16일 중앙종회와 8월22일 원로회의를 계기로 총무원장 선거체제로 전환됐고, 종헌종법 절차에 따라 지난 9월28일 총무원장 선거를 통해 원행스님이 36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되셨다”며 “이에 오늘 회의는 종헌 제52조 및 원로회의법 11조에 의거해 새로 선출된 총무원장 인준에 대한 안건을 처리하고 아울러 지난 원로회의에서 이월된 안건인 종단현안 논의의 건을 다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로의장 스님은 “한국불교와 종단 중흥을 위한 멀고도 험한 여정에 우리 원로 대종사님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원로 대종사님들께서는 종단 안정과 중흥을 위해 애종심으로 지혜를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역설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앞으로 화합과 혁신, 복지와 교육 포교 대사회 활동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많은 큰스님들의 덕화를 기다리면서, 원로의원 큰스님들께서도 많은 지도력를 발휘해 주시길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을 비롯해 대원스님, 원경스님, 종하스님, 월주스님, 월탄스님, 정관스님, 암도스님, 근일스님, 정련스님, 지성스님, 성파스님, 성우스님, 성타스님, 지하스님, 보선스님, 법타스님, 철웅스님, 우송스님, 현호스님, 일면스님, 원행스님 등 22명의 원로의원 스님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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