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6일 오후1시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출범식
전국적 기구…전국 400여 대학 불교학생회 육성

5월2일 상월결사 인도순례 해단식에서는 대학생 전법 비전 선언을 했다. 이에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일선에서 실천하게 될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자문위원과 전법위원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5월2일 상월결사 인도순례 해단식에서는 대학생 전법 비전 선언을 했다. 이에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일선에서 실천하게 될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자문위원과 전법위원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한국불교의 미래인 젊은 세대, 특히 대학생 포교를 전담하게 될 전국 규모의 기구가 태어난다. 상월결사(회주 자승스님)는 7월6일 오후1시 동국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 출범식을 거행한다.

상월결사는 한국불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교중흥은 전법과 포교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대학생 포교는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불사라고 역설했다.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상월결사 창립총회는 대학생전법위원회 결성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상월결사 회주이자 이사장 자승스님은 “상월결사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포교”라며 “사단법인 상월결사는 현재 전무하다시피한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포교에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대학생 포교 활성화를 최우선 사업으로 삼고 대학마다 불자 모임을 만들고 학생을 지원해 대불련을 활성화를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 후 불과 6개월 만에 약속을 지킨 것이다.

대학생전법위원회가 전국 규모의 기구인 것은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다. 각 지역별로 포교를 책임지는 지역본부의 대표에 각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임명된다. 이는 종단의 모든 구성원이 나서야 할 만큼 중대한 불사라는 방증이다. 헛된 이름만 있는 위원회가 아니라는 점은 전법위원의 면면에서 드러난다. 상월결사에 따르면, 전법위원은 지도법사, 지도교수, 대학생, 일반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각 지역을 관할하는 교구별 지도법사(스님)만 230여명에 달한다. 전법위원을 모두 합치면 500명이 넘는다. 이름만 내건 조직이 아닌 실제 활동하는, 지속가능한 기구가 되겠다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대학생전법위의 우선 목표는 전국 400여 대학에 불교학생회를 신설 육성하는 것. 기존에 있는 학생회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규모를 넓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설립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는 상월결사는 꾸준한 지원에도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생전법위원회를 준비한 TF팀장 원명스님(상월결사 지객)은 “전국에 대학교가 400여곳이 있는데 대불련이 활동하는 곳은 60군데 정도”라며 “청년 특히 대학생이 한국불교 미래의 근간이므로 대학생전법위원회는 한국불교를 위기에서 구하고 희망찬 미래불교로 만들어가기 위한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월결사가 5월5일 창단한 상월청년합창단은 모두 대학생으로 구성돼있다. 합창단이 창단식에서 찬불가를 부르고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상월결사가 5월5일 창단한 상월청년합창단은 모두 대학생으로 구성돼있다. 합창단이 창단식에서 찬불가를 부르고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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