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3월11일 대사관 인근서
​​​​​​​‘러시아 침략 규탄 및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기도’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3월11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 침략 규탄 및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기도회를 거행했다.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염원하는 나무아미타불 염불소리가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졌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지몽스님을 비롯한 사노위 위원스님들은 3월11일 대사관 앞 배재어린이공원에서 ‘러시아 침략 규탄 및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기도회’를 봉행했다.

이날도 스님들은 정성껏 기도를 올리며 불살생의 가르침을 설파하고, 러시아가 일으킨 무자비한 전쟁을 강하게 규탄했다. ‘러시아는 즉각 물러나라’, ‘살생과 폭력을 멈춰라’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손펫말을 들고 정근을 이어갔다.

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기도회 모습.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는 40여 분 동안 이어졌다. 

기도에 앞서 위원장 지몽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이웃나라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 무력침략으로 무고한 민간인은 물론 임산부와 어린아이들까지 무참히 희생당하고 있다”며 “무자비하고 반인륜적인 학살 행태에 슬픔을 넘어 분노가 일어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루빨리 무자비한 살생이 멈춰지고 전쟁의 어리석음을 깨달아 멈춰져야 한다”며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이웃국가가 되어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도 “러시아와 같은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시작한 전쟁에 대해 유엔은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앞으로 발생할 수많은 국제 분쟁에 인류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는 연대의 마음을 모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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