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9월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주윤식 제27대 중앙신도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전임 회장님이 8년 동안 열심히 소임을 보셨고, 이번에 덕과 신심을 두루 갖춘 분이 회장이 되어서 종단으로서도 큰 복”이라며 “앞으로 스님과 신도들 간의 가교 역할을 잘 해 달라. 종단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민족 정체성 근간에 있는 불교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눈에 띌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사회로부터 (불교가)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10월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주윤식 회장은 “부족함이 많은데 큰 소임을 맡게 됐다”며 “중앙신도회의 불자들과 힘을 합쳐 총무원장 스님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포교부장 정인스님과 신도국장 혜안스님을 비롯해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 최상원 직할교구 신도회장, 김남명 25교구 신도회장, 이보연 전 25교구 신도회장, 추성호 사나사 신도회장 등이 함께했다.
앞서 중앙신도회는 6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주윤식 8교구신도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주 회장 임기는 2020년 10월1일부터 2024년 9월30일까지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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