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동림선원은 5월23일 선원 1층 은암선문화센터 갤러리에서 ‘토림의 향연’을 주제로 김영호 작가의 향로 초대전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나무, 꽃, 물고기, 연잎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향로로 형상화한 작품 120여점을 6월23일까지 선보인다.
주지 신공스님은 이날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간절한 마음을 모으기 위해 이번 향로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미술과 예술 작품 전시회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작가도 “하루 18시간의 작업을 이어오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전에서 주목해 볼만한 것은 다양한 유약의 사용이다. 작가는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유약에서 벗어나 코발트, 니켈, 동, 티타늄 등의 금속재를 다양하게 사용했다. 장식에 쓰이는 금의 함량도 대폭 늘려 작품의 견고함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다.
김영호 작가는 1982년 도예에 입문한 이래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입상을 시작으로 한국문화미술대전, 전국공예대전 등 여러번의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일본, 네델란드에 다수의 작품을 출품하고 현재 중국과 한국에서 도방을 운영하며 활발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회는 5월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3일까지 동림선원 은암선문화센터 1층 은암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공스님은 “동림선원이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기대와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시설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미술과 예술작품 전시회를 꾸준히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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