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 전법도량’ 김해 동림선원 개원 2주년

복합문화전법도량을 표방하며 2018년 문을 연 김해 동림선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5월16일 기념법회는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을 초청법사로 지난 2년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하는 법석으로 진행됐다.

동림선원장 신공스님은 개원 인사말에서 “동림선원은 불자 여러분들의 도량이다.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고 신행생활과 더불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림선원은 앞으로도 많은 중생들이 이익과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한 도량으로 거듭나겠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각자의 역할을 다한다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림선원을 부처님 가르침을 등대 삼아 지역 불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법도량으로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초청법사 지안스님은 개원 법문에서 ”인연이라는 말은 불교의 핵심 가르침이다. 연기와도 같은 의미이며, 부처님 법을 만나고 도반의 인연을 맺은 것은 소중한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사회안에서 관계를 맺고 인연을 만든다. 저마다 자기가 속한 사회의 일원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이 있겠지만 동림선원 이라는 또 다른 사회속에서 만드는 지혜와 공덕은 인생을 살아나가는 가치의 지평을 새롭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항상 밝고 맑은 마음으로 수행해 나간다면 가는 곳 마다 향기가 나고 성취의 기쁨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했다.
 

동림선원은 김해시 장유읍 불모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의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식 3층 건물로 법당과 명상실, 교육관, 다도실 뿐 아니라 도서관과 복까페, 갤러리 등을 갖추고 차량 25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문화와 신행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복합도량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인지 신규로 도심포교당 불사를 계획하고 있는 스님과 관계자들의 견학과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선원 관계자가 전했다. 운영에 있어서는 문화와 포교를 접목시켜 다양한 문화와 전시, 강좌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가신도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교대학은 김해시 최초로 조계종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았으며, 어린이 명상학교도 문을 열었다. 선다회와 화엄꽃꽃이회, 불모합창단, 사경반의 신행단체 활동과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지역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전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