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400여 세대와 경로당 91개소
5000만원 상당 생필품 전달 예정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설악산 신흥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한다.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지혜스님)와 신흥사복지재단(이사장 우송스님)은 5월19일 오전10시30분 속초시노인복지관에서 ‘제36회 자비나눔으로 함께 하는 세상’ 행사를 열고 관내 저소득세대와 경로당에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한다.
이날 자비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층 400여 세대에게 5만원 상품권과 휴지, 두유를,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를 통해 소속 경로당 91개소에 휴지와 믹스커피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흥사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이웃들과 함께 하는 자비나눔을 실천해 왔지만, 이번 나눔행사는 특히 코로나19로 더 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의 지친 마음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모두가 조금씩 힘을 합치면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흥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추석, 연말마다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4월 발생한 속초고성 산불피해 지역민을 위해 2억14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희사하는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행을 앞장서 실천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신흥사는 5월7일 옛 소방서 앞 전광탑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봉축탑을 환하게 밝히며 시민들에게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알렸다.
또한 신흥사와 속초소방서 등은 5월7일 경내에서 봄철 산불방지 및 전통사찰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진행했다. 이는 설악산 신흥사 일대의 소중한 산림자원과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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