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5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3월2일 법주사 명월료에서 산중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주지후보에 현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의 당선을 확정했다. 사진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세영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법주사 신임 주지후보 정도스님(사진 오른쪽).
조계종 제5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3월2일 법주사 명월료에서 산중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주지후보에 현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의 당선을 확정했다. 사진은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세영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법주사 신임 주지후보 정도스님(사진 오른쪽).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후보에 정도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제5교구 선거관리위원회는 3월2일 법주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산중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주지후보에 현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의 당선을 확정했다.

이날 법주사 산중총회 구성원 253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정도스님은 173표를 획득해 77표를 획득한 전 법주사 주지 노현스님을 96표 차이로 제치고 신임 주지후보에 당선됐다. 불참은 61명, 무효는 3표다.

정도스님은 “법주사 현 상황을 잘 극복하라고 다시 기회를 준 것 같다”면서 “법주사 문도와 불자들에게 일정부분 상처가 있는 점은 빨리 치유하고 공약했던 복지와 불사 그리고 주변에 흐트러진 불심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이 시점에서 총무원에서 염려했던 것을 불식하고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스님들께 감사를 전한다”면서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인근 상가들의 어려움도 많은데,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법주사도 마음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정도스님은 탄성스님을 은사로 득도, 1976년과 1979년 각각 법주사와 범어사에서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중앙경찰학교 경승실장과 제14·15·16대 중앙종회의원, 충주 창룡사 주지, 인사심의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3월 법주사 주지로 임명돼 최근까지 법주사 주지, 충북불교총연합회장 등을 맡으며 종단발전과 지역포교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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