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대표단 서울서 1차 회의
1081위 신상자료 전달 노력
양측 정부 협력 끌어내기로

일제 강제징용 사망자 유해 봉환 본격적인 협의에 앞서 지난 9월 일본 방문 당시 모습. 사진=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일제 강제징용 사망자 유해 봉환 본격적인 협의에 앞서 지난 9월 일본 방문 당시 모습. 사진=한국불교종단협의회

한일 불교계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송환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39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에서 첫 회동을 가진 이후 실무협의에 나서 주목된다.

한일 불교계는 10월15일 템플스테이정보통합센터 보현실에서 유해 봉환을 위한 1차 회의를 열었다. 한국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가 대표단을 구성했고, 일본은 전일본불교회와 일한불교교류협의회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일제 강제징용자 유해 봉환에 앞서 일본불교측이 현재 확인된 1081위의 신상자료를 한국불교측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국 정부의 양해와 합의도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여 실제 봉환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적지않은 과제가 남아있다. 이에 양측은 유골 봉환을 위해 양국 정부의 협력을 끌어내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양측 불교계는 일본에서 열리는 차기 회의에서 보다 진전된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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