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남성합창단 10월26일 제11회 정기연주회

‘거사 찬불가 교실’ 모태로
2007년 창립한 남성합창단

해마다 정기연주회 공연과
사찰·군법당 등서 음성공양

‘초심’ 되새기며 도약 서원
찬불가 가곡 가요 등 공연

불교계 대표 남성합창단인 선불남성합창단이 10월26일 서울 나루아트센터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사진은 선불남성합창단의 공연 모습.

불교계의 대표적인 남성합창단인 선불남성합창단이 불교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선 굵은 음성공양으로 사부대중을 만난다. 선불남성합창단(단장 박주왕)이 10월26일 오후5시 서울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1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지난해 10월 제10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회향한 선불남성합창단은 다시금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공연 주제를 비상(飛翔)’으로 선정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찬불가와 가곡, 가요 등 3부로 구성됐다. 1부 찬불가 공연에서는 기존 찬불가를 남성 4성부로 편곡해 연주함으로써 기존 불교합창계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2부 가곡 공연에서는 지난 3KBS 국악관현악단의 제250회 정기연주회 역사콘서트 기록-백년의 봄무대에서 공연했던 , 하나된 대한민국’(이정호 작곡)KBS 국악대상 연주팀부문 수상자인 국악음악그룹 놀이터와 협연해 공연한다.

3부 가곡 무대에서는 대중들에게 사랑 받아온 주옥같은 가요 명곡들을 노래함으로써 깊어가는 가을밤 관객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1부와 2부 사이에는 국악음악그룹 놀이터의 초청공연이, 2부와 3부 사이에는 불교방송합창단의 찬조출연이 펼쳐진다. 3부 공연에 이은 앵콜 무대에서는 선불남성합창단이 출연해 익살스럽고 코믹스러운 트로트 메들리와 함께 젊음의 역동성과 패기가 넘치는 K-POP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선불남성합창단은 지난 2003년 서울 조계사 어린이합창단 단원의 아버지들을 규합한 거사 찬불가 교실이 모태가 돼 20074월 창단한 남성합창단이다. 민선희 지휘자가 이끄는 선불남성합창단은 현재 30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테너1, 테너2, 바리톤, 베이스 영역으로 나눠진 합창단에는 대학 교수는 물론 공무원, 교사,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남성 불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민선희 선불남성합창단 지휘자는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우리만의 날개 짓으로 더 높게 날아오르고 싶다면서 객석에서 터져 나온 환호와 감동의 느낌들을 불꽃처럼 가슴에 품고 우리 모두 제11회 연주회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특히 2009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사찰과 군법당 등지에서 음성공양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다 쉽게 전하고 있다.

또한 200710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가브랜드 공연 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출연을 비롯해 KBS 국악관현악단,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시 오케스트라,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경기도립국악단 등과의 협연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실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지난 3KBS 국악관현악단의 제250회 정기연주회 역사콘서트 기록-백년의 봄무대에 올라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4시청자와 함께 하는 KBS 봄꽃음악회에서도 KBS 국악관현악단과 협연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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