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영평사는 지난 12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세종 영평사는 10월12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충청지역 곳곳에서 행복을 전하는 행사들이 열렸다.

세종 장군산 영평사(주지 환성스님)는 10월5일부터 13일까지 ‘제20회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12일에는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구절초 향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공덕사 회주 혜연스님, 송림사 회주 덕운스님,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중로 국회의원, 오영철 세종시불교신행단체연합회장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음악회는 20인조 빅밴드의 연주로 연합합창단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 영평사합창단을 비롯해 대전비구니청림회합창단, 수덕사합창단 등 5개 합창단 15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불국정토’와 ‘목포행 완행열차’ 등을 합창했다.

이어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불자가수 하이런을 비롯한 박강성과 소찬휘 등이 출연해 산사음악회를 찾은 대중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했다.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은 “절대 고결하고 순박한 구절초 유혹에 빠져 30년을 한울타리에 살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축제를 시작한 것이 20년이 흘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영평사를 찾아 힐링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조사 산사음악회
10월12일 열린 대조사 산사음악회.

충남 부여 성흥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대조사(주지 현중스님)도 10월12일 고즈넉한 가을 정취에 걸맞는 아름다운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구절초가 만개한 시기에 처음 열리는 이날 대조사 산사음악회는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의 실제 모델로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기타 명인 최훈과 ‘춤추는 피아니스트’란 별명을 가진 피아노 아티스트 유충식, ‘한국의 에바 캐시디’로 잘 알려진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주도 함께 했다. 또 서각과 달마의 명인으로 통하는 신창영과 전통 무용인 권성덕의 춤과 퍼포먼스를 비롯해 젊은 트로트 가수 김경민이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사찰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도 하면서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진행됐다.

세종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선보스님)는 10월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세종시 황우산 황룡사에서 산사문화재와 함께하는 템플캠핑을 실시했다.

템플캠핑은 황룡사와 세종시, 문화재청이 후원을 했으며 아미타불 탱화그리기와 일상에서 즐기는 명상, 황룡사 문화재 해설,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생태탐방 등을 실시했다.

또 저녁에는 해리티지 산사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에는 연동초등학교 거문고 동아리와 세종현금악회의 거문고 연주와 통기타 가수 자권과 리쏭이 출연해 가을에 맞는 노래를 불렀으며 홍차야회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사)내포문화숲길(이사장 지운스님)은 10월12일 서산 보원사에서 제10회 내포 가야산 산사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 ‘소나기’와 한국연화 ‘채비’가 상영됐다. 또 2019년 상생캠프 청소년 생태 미디어 작품도 특별 상영됐다.

산사영화제는 내포가야산의 개발 광풍을 막아내고 수많은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용현계곡의 건전한 휴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영화제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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