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는 지난 12일부터 국태민안과 지역사회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군왕대재를 봉행하고 있다.
마곡사는 10월12일부터 국태민안과 지역사회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군왕대재를 봉행하고 있다.

공주 태화산 마곡사(주지 원경스님)가 입신양명의 수승한 기도처로 널리 알려진 군왕대의 전통을 잇고 국태민안과 지역사회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6회 마곡사 군왕대재’를 10월12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군왕대재는 12일 군왕대에서 재를 지낸 것을 시작으로 영산전 자비도량참법 기도와 염주 및 연꽃만들기, 단청모양 열쇠고리 채색하기, 연잎밥 체험, 어르신 사생대회를 비롯해 서각과 전통매듭 및 생활자수 등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으며 마곡사신도회에서는 승보공양 기금 마련을 위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10월12일 군왕대에서 열린 대재에서 주지 원경스님은 “군왕대재를 9일 동안 하지만 각자 어떤 마음을 갖고 임하느냐에 따라 얻는 것이 달라진다”며 “올해 세운 목표에 달성하지 못했다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산전 뒤에 있는 군왕대는 조선 세조가 마곡사에 행차해 ‘만세불망지지(萬世不忘之地)’라며 가히 군왕이 날 자리라 극찬했고, 풍수지리가들도 ‘천하의 대혈’이라 감탄해 최고의 혈자리로 손꼽는 곳으로 입신양명을 위한 기도 참배객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영산전 자비도량참법 기도
영산전 자비도량참법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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