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길상사, 23일까지 단청전

프랑스 파리 길상사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프랑스 아비뇽시립 미디아텍크(CECCANO)에서 ‘한국 사찰단청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단청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통 단청을 계승하고 한국미술을 널리 알리고 있는 도화원 소속 장인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영축총림 통도사, 제2교구본사 용주사, 해남 미황사 등 조선시대 사찰 건축의 단청을 대표하는 7개 사찰의 단청을 모사한 작품 56점으로 단청의 미술사적 가치와 의미를 소개한다.
또한 전시기간 중 전통적인 기법과 재료로 단청을 직접 시연해 아비뇽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단청 강습회‘와 ‘전통미술과 문학’을 주제로 한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길상사 주지 혜원스님은 “아비뇽시는 역사와 문화, 종교적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상징적인 도시로서 한국의 전통미술이 처음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한불 문화교류의 상징적인 가치가 있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를 기억하게 하고, 프랑스 국민들에게 한국 사찰미술의 미학을 소개함으로써 상호간 문화적으로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170호/2016년1월20일자]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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