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11월11일 오후1시 서울 봉은사서 진행

상월결사(회주 자승스님)가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 3주년을 맞아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상월결사는 11월11일 오후1시 서울 봉은사에서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를 열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할 예정이다. 당초 ‘위례 상월선원 천막 결사’의 3주년을 기념해 서울 봉은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3주년 기념식과 봉은사에서 위례 상월선원까지 걷는 평화방생순례를 계획했으나, 국민적인 아픔을 함께하고 치유하기 위해 추모법회를 봉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회주 자승스님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국민 모두가 함께 아파하고 있다”며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유가족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기 위한 위령제와 추모법회를 봉행하는 것이 상월결사의 의미를 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추모공연, 타종, 묵념,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헌화, 헌향, 인사말, 추모사, 위령의식,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상월결사는 “이번 법회가 지난 3년 동안 성취하고자 한 화합과 평화의 정진 공덕을 국민과 사회에 두루 기여하는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대중이 모이는 만큼 안전과 관련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는 2019년 11월11일 부터 동안거 기간 동안 진행됐다. 90일간 유례없는 혹독한 청규 앞에서 목숨을 걸고 무문관 정진에 들어간 자승스님과 성곡스님, 심우스님, 호산스님, 재현스님, 진각스님, 무연스님, 도림스님, 인산스님 등 9명의 스님들은 한겨울 혹한 속에서 한 겹의 천막에 의지해 겨울안거를 나며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는 역사적인 ‘90일 고행 천막결사’에 들어갔다. 상월선원의 정진결사를 통해 한국불교 중흥결사와 대한민국 화합결사, 온 세상 평화결사를 발원하며 동안거 기간 동안 수행정진 했다. 이러한 수행정진 원력으로 자비순례와 천리순례 정신을 이어 올해는 전국의 교구본사에서 상월결사 평화방생 순례를 이어가며 세계평화를 발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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