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생명나눔실천본부 공동기획-‘가장 아름다운 나눔’
⑨ 생명나눔실천본부 제12회 생명나눔 자선음악회 현장


생명나눔 일면스님, 생명대상 시상식 개최
도후스님 주석스님 수지 '거룩한 만남'
생명 나눔 활동 공로 생명대상 수상 
마하무용단, 가수 주병선 등 공연 풍성
태권도 무예도 선보여,  300여명 참석

제12회 ‘난치병 이식대기자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에서 생명나눔 대상 수상자 수여 후  생명나눔실천본부 관계자와 수상자들의 모습.
제12회 ‘난치병 이식대기자를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에서 생명나눔 대상 수상자 수여 후 생명나눔실천본부 관계자와 수상자들의 모습.

난치병 및 이식대기자 치료비 모금을 위한12회 생명나눔자선음악회가 1119일 저녁 서울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공연장 입구에서 체온 측정, 백신 완료 여부를 철저히 점검한 뒤 관객을 들여보내고 자리 배치도 간격을 두는 등 방역을 철저히 진행했다. 코로나 위험이 여전한데도 많은 관객이 객석을 채웠다.

이날 행사 주제는 나눔, 기적을 만들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나눔은 인간의 가장 고귀한 행위로 나눔을 통해 인간은 생명 안전을 보장받고 존엄성을 지닌다오늘 이 자리에서 오신 분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밝고 건강하게 유지된다고 인사했다.

이 날 행사는 생명나눔대상 수상자 시상과 문화공연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가장 먼저 경제 사정으로 사경을 헤매는 환자를 선정해 매달 소정의 치료비를 전달하는 환자치료비 전달식이 열렸다. 조계종 제25교구 김남명 교구신도회장이 몸이 불편해 대신 나온 병원측 관계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어서 생명나눔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 해 동안 장기기증,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 홍보 접수, 환자 치료비 후원 등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온 개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엄선했다. 손재현 심사위원장(동국대 듀이카원장)이 심사평을 했다. 손재현 위원장은 사회가 갈수록 각박해진다며 우려하는데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 후원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음을 심사 과정에서 알게됐다심사에 오른 모든 분이 수상 대상자이지만 선별하게 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생명나눔 대상은 생명상, 나눔상, 홍보상 3개 분야에 걸쳐 수상하며 이 중 가장 많은 활동을 한 개인과 단체에 생명나눔 대상을 수여한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생명상 나눔상 홍보상은 각각 100만원이다. 대상과 홍보상은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수여하며, 생명상은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위원회 (위원장 박종우), 나눔상은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 (회장 정현숙)에서 각각 수여했다. 올 해 대상은 가수며 배우로 생명나눔실천본부에 해마다 1억원씩 5년간 기부해온 배수지가 선정됐다. 지방 촬영 관계로 부친이 대신 참석해 상을 받았다.

나눔상은 원로의원 도후스님이 받았다. 스님은 평생을 어린이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돕는 자비실천에 매진한 조계종의 어른스님이다. 온화한 성품으로 자비심 넘치며 늘 화합하고 조용히 수행하는 불교계의 참스승으로 각계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 날 강원도 양양에서 직접 차를 몰고 행사장을 찾았다. 스님은 평소에도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많은 단체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훌륭한 단체라는 생각을 했는데 내가 한 일이 미력한데 본부에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해주시니 감사드린다.”특별히 상을 주시지 않아도 늘 생명나눔의 활동을 응원했을 텐데,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청해주시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늘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생명상은 부산 생명나눔본부 이사로 생명나눔은 물론 스님과 지역 대학생들에 많은 장학금을 전하고, 방송 등을 통해 불교 가르침과 문화를 전하는 주석스님이 선정됐다. 주석스님 역시 부산에서 행사 참석차 귀경했다. 스님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귀한 상을 주시는 것은 더욱 더 잘 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처음 마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정진 이어나가겠다.”고 인사했다.

홍보상은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에게 돌아갔다. 1991년 불교방송 개국 직후 시작한 <거룩한 만남>은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는 불교방송 대표 프로그램으로 많은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다. 중증 질환자 가정, 희귀 난치병 어린이 환자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의 아픈 사연을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이를 들은 청취자들이 십시일반 보낸 성금을 응급 의료비, 긴급 구호자금 등으로 지원하는 불교 가르침과 방송의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재현 PD가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환자치료비 전달식
환자치료비 전달식

2부는 마하무용단의 춤공연, 국악가수 권미희, 광주에서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가수 주권기, 인기 가수 주병선 등이 출연해 흥을 돋웠다. 또 태권도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행복나누리문화예술단이 힘과 균형이 갖춰진 태권도 무예를 선보여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출연 가수 노래 중간에 마하무용단은 검무, 노래, 깃발을 동원한 군무(群舞), 북장단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였다.

이 날 행사는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위원이며 사랑방 음악회를 통해 국악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성열옥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행사는 일면스님, 도후스님, 주석스님, 손재현 듀이카원장, 박종우생명나눔홍보위원장, 김남명 제25교구 신도회장을 비롯한 생명나눔 후원자, 문화계 인사, 불교신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마하 무용단 공연 모습
마하 무용단 공연 모습
가수 주병선과 마하무용단 합동 공연
가수 주병선과 마하무용단 합동 공연
태권도 시범
태권도 시범
가수 주권기
가수 주권기
국악가수 권미희
국악가수 권미희
촛불을 들고 함께 응원하는 객석 관객들
촛불을 들고 함께 응원하는 객석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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