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상 도후스님, 생명상 주석스님
홍보상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11월19일 시상식

생명나눔 실천 기여 불교 자비정신 구현
개인 단체 선정, 상금과 상패 수여해

1, 배수지 생명나눔실천본부가 해마다 생명나눔 정신을 구현하는데 앞장선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2021년 생명나눔대상에 선정된 가수겸 배우 배수지양. 높은 인기 만큼 많은 기부를 하는 인기 스타다.
생명나눔실천본부가 해마다 생명나눔 정신을 구현하는데 앞장선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2021년 생명나눔대상에 선정된 가수 겸 배우 배수지 씨. 높은 인기 만큼 많은 기부를 하는 인기 스타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한 해 동안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그 활동을 널리 알려 더 밝고 깨끗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자 생명나눔대상을 제정했다.

생명나눔 대상은 생명상, 나눔상, 홍보상 3개 분야에 걸쳐 수상하며 이 중 가장 많은 활동을 한 개인과 단체에 생명나눔 대상을 수여한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생명상 나눔상 홍보상은 각각 100만원이다. 대상과 홍보상은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수여하며, 생명상은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위원회 (위원장 박종우), 나눔상은 생명나눔실천본부 후원회 (회장 정현숙)에서 각각 수여한다.

생명나눔 대상은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위원장 손재현 동국대 전산원장)에서 선정했다. 위원회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국이 장기기증 조혈모세포 등 장기기증 관련 활동을 하거나 사회 봉사 활동을 펼친 사례를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20201회 대상 선정에 이어 지난 해는 코로나로 중단했다가 올해 다시 2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 시상식은 1119일 서울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하는 제12회 생명나눔자선음악회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대상자와 공적 내용이다.

■ 대상: 배수지 씨

생명나눔에 5년간 5억 기부
장기기증 캠페인도 적극 동참

생명나눔대상 대상은 가수 겸 영화배우 배수지에게 돌아갔다. 수지는 2014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숭고한 생명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며 생명 나눔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기부천사로 불린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생명나눔실천본부에 5억 원을 기부하는 등 생명나눔실천 본부를 통한 장기기증 활성화에도 큰 공을 세웠다.

생명나눔대상 선정위원회는 그동안 수지양이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한 부분과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제2회 생명나눔대상 대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지는 2014년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숭고한 생명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였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며 생명 나눔 문화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791번째 회원으로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로 활동 중이다. 2016년부터 생명나눔실천본부와 함께 지역의 독거 어르신에게 이불과 생필품을 전달하였으며 장애아동시설에 2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였다. 또한 본부에 난치병 어린이 돕기 1억 원, 긴급 환자 발생 시마다 남몰래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추가 지정기탁으로 총 5억원을 기부하였다.

본부뿐만이 아니라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꿈을 지원하는 꿈담은별캠페인에 5천만 원, 미혼모와 자녀를 위한 2,000만 원 기부, 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위해 2,000만 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 NGO단체인 굿네이버스에 1억 원, 수재민들을 위해 1억 원 기부 등 따뜻한 선행을 전하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날을 맞아 보육원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였다. 수지의 팬클럽에서도 생일맞이 기부, 연말 불우이웃돕기 기부 등 동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겸 영화배우 수지는 201074인조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Bad But Good> 싱글 음반으로 엠넷 엠 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데뷔곡 "Bad Girl Good Girl"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걸그룹 최단기간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미쓰에이는 그해 신인상과 본상, 그리고 가수로서 최단 기간에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며 단숨에 정상에 올라섰다.

2011년 수지는 드라마<드림하이>에서 주인공 고혜미역에 발탁되어, 배우 수지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배수지는 “‘생명나눔대상이라는 귀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생명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눔상에 선정된 원로의원 도후스님(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지난 5월 신도와 함께 생명나눔 측에 1억원을 기부할 당시의 도후스님.
나눔상에 선정된 원로의원 도후스님(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지난 5월 신도와 함께 생명나눔 측에 1억원을 기부할 당시의 도후스님.

■ 나눔상 부문 : 원로의원 도후스님

어린이 청소년 장학금
이웃위한 자비로 신망

나눔상 수상자로 선정된 도후스님은 평생을 어린이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돕는 자비실천에 매진한 조계종의 어른스님이다. 온화한 성품으로 자비심 넘치며 늘 화합하고 조용히 수행하는 불교계의 참스승으로 각계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인제 백담사, 고성 건봉사, 철원 심원사, 양양 낙산사 주지 등을 지내며 강원 지역 불교 활성화를 위해 열정을 쏟았다. 철원 심원사 주지 당시 철원 지역 중 고등학교 모범 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매년 1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강원도 낙산사, 신흥사 등 주지를 역임하면서 가는 곳 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꿈을 심어주었다.

평생 포교와 수행 가람수호에 매진했던 스님은 최근 생명나눔실천본부와 인연을 맺었다. 한 불심 깊은 한의사 불자가 당신을 위해 보시하려는 것을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매달 실시하는, 어려운 환자 돕기에 나서도록 해 1억원을 환자치료비로 전달하는 인연을 맺었다.

생명나눔대상 선정위원회는 파라미타청소년협회 회장으로 활동 당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그 정신을 사회에 널리 확산하는 것에 대한 공로를 기려 제2회 생명나눔대상 나눔상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신흥사 중창조 성준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8년 신흥사에서 성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법주사에서 성준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법주사 승가대학과 동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2·13대 중앙종회의원으로 종단 발전을 위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으며, 조계종 총무원 규정부장, 불교신문 주간, 불교방송 이사장, 춘천불교방송 사장 등을 역임했다. 종단과 교구 발전에 매진하면서도 백담사 무금선원 선원장으로 참선 수행을 놓지 않았다

1996년 속초 새 연꽃 어린이집 원장, 2006년 파라미타청소년협회 회장 등 불교 미래를 밝히는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힘을 쏟았다. 도후스님은 “평소에도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많은 단체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훌륭한 단체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내가 한 일이 미력한데 본부에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라며 “특별히 상을 주시지 않아도 늘 생명나눔의 활동을 응원했을 텐데,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청해주시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생명상 수상자로 선정된 주석스님. 사진은 부산에서 생명나눔 운동을 활발히 펼치는 주석스님이 지난해 생명나눔이 주최하는 산사음악회 사회를 보는 모습.
생명상 수상자로 선정된 주석스님. 사진은 부산에서 생명나눔 운동을 활발히 펼치는 주석스님이 지난해 생명나눔이 주최하는 산사음악회 사회를 보는 모습.

■ 생명상 부문 : 주석스님

부산 지역본부서 활동 펼쳐
부처님자비 생명존중 설파

주석스님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에서 상임 운영이사를 역임하면서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왔다. 장기기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며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가르침을 전해왔다. 특히 BBS 라디오 주석스님의 마음대로 라디오를 진행하며 더욱 많은 불자들과 소통하고 우리 시대 새로운 힐링멘토로 자리매김하였다. 2020년에는 생명나눔 산사음악회 <국화향 가득, 희망을 노래하다> 방송의 사회자로 차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가치를 전한바 있다.

또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문화예술 전공 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교도소, 군부대, 요양원을 찾아가기도 한다. 대동대학교 학생에게 5년간 5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 것을 비롯 영산대학 5천만 원, 부산대 예술대학 학생들의 학업활동비(장학금 및 예술 활성화)로 써달라며 매년 1천만 원씩 10년간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하였으며, 비구니 스님들의 능력 향상과 수행 증진을 위해 비구니 승가 교육 사업 추진을 위한 장학금 전달하기도 하였다.

해운대구청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돌봄 어르신에게 매년 보시를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도 지원하고 있다.

1988년 속리산 법주사 수정암에서 승일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주석스님은 문화를 통한 포교를 실천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부산연합회 부회장이자 대운사 주지로 있는 복합문화재단 쿠무다를 운영하고 있다. ‘쿠무다는 산스크리트어로 하얀 연꽃을 위미한다. 진흙 속에서도 청정함을 지키는 연꽃의 모습에서 교훈을 얻는다는 의미다.

불교문화포교에 앞장서온 쿠무다는 대운사 부설 북카페로 문을 열며 갤러리, 음악회, 강좌 등 문화와 불교가 만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 해운대에 지상8층 규모로 건립한 쿠무다는 레스토랑, 공연시설, 명상센터, 카페, 평생문화교육센터에다 옥상의 바다법당 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주석스님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귀한 상을 주시는 것은 더욱 더 잘 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처음 마음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정진 이어나가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불교방송의 대표 프로그램 거룩한 만남을 통해 모연한 8천만원을 난치병 어린이 치료기금으로 조계종단에 전달하는 불교방송 이선재 사장과 제작진. 불교신문
불교방송의 대표 프로그램 거룩한 만남을 통해 모연한 8천만원을 난치병 어린이 치료기금으로 조계종단에 전달하는 불교방송 이선재 사장과 제작진. ⓒ불교신문

■ 홍보상 부문 :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부처님 자비 실천 앞장
중증 희귀환자 치료 도움

1991년 4월 5일 불교방송 개국 직후 시작한 <거룩한 만남>은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는 불교방송 대표 프로그램이다.

<거룩한 만남>은 중증 질환자 가정, 희귀 난치병 어린이 환자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의 아픈 사연을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이를 들은 청취자들이 십시일반 보낸 성금을 응급 의료비, 긴급 구호자금 등으로 지원한다.

지상파 공익 방송이 담당하여야 할 공적 역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10월까지 1,570여 회에 걸쳐 사연을 소개해 누적 성금 120여억 원을 전달했다. 해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익/기부 프로그램으로 성장하였다.

생명나눔실천본부를 비롯하여 조계종 교구 본말사,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아름다운 동행,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국립암센터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나눔과 연대가 필요한 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우리 사회와 불교사회복지가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거룩한 만남>은 정규 편성 외에도 매 100회 단위마다의 특집으로 그동안 <나눔의 집 건립기금마련 특별방송>, <낙도 소년소녀가장 돕기 특별방송>, <합천 원폭 피해자 쉼터 평화의 집 지원을 위한 특별방송>등을 편성, 제작함으로써 부처님의 大慈大悲心(대자대비심)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위로하고 상처를 보듬어 안았으며 연민과 공감의 연대 의식이 이 세상 모든 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다.

<거룩한 만남>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라디오 정규 프로그램으로써 주 1회, 사례를 방송하여 어려운 이웃과 환자들을 돕고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생명나눔대상 선정위원회는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의 자비행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그 정신을 널리 전하고자 하는 본회의 취지와 ‘부처님 법음을 전하여 불법홍포 중생교화 불국정토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불교방송 설립 취지를 잘 실천한다고 보아 생명나눔 대상 홍보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거룩한 만남> 박재현 PD는 “제2회 생명나눔대상이라는 거룩한 축제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당연히 해야 할 일임에도 이렇게 좋게 평가해주시고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을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게 해주셔서 기쁩니다”라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병고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거룩한 생명살림 불사를 하고 계신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큰스님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후원을 했었던 후원자로서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좀 더 넓고 깊게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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