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추본 ‘북한 바로 알기’ 아카데미 강좌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7월8일부터 정견과 정사유로 북한 바로 알기 공존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아카데미를 시작한다. 대북 인식 전환과 통일의식을 키우는 동시에 남북 불교교류를 위한 인재 발굴과 양성, 불교계 대북 통일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민추본은 ‘공존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 아카데미’를 통해 북한에 대한 왜곡과 편견의 시각에서 벗어나 정견과 정사유의 관점으로 북한을 이해하고 알게 함으로써 북한에 대해 신뢰와 화해, 교류의 대상으로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7월8일부터 8월5일까지 5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7시 진행된다. 북한의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등 총 5강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등을 감안해 20명을 선착순 선발할 예정이다. 접경지역 현장순례는 취소했다.

7월8일 민추본 정책기획위원 정영철 서강대 교수가 ‘북한의 정치구조와 체제’에 대한 강의로 강좌가 시작된다. 장창준 한신대 외래교수의 ‘대결과 협력의 역사, 북한의 외교전략 및 대남전략’,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의 ‘북한 군사체제의 역사와 현황’, 김일한 동국대 DMZ평화센터 연구위원의 ‘북한 사회주의 경제의 이해 및 최근 경제동향’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마지막 강의는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의 저자인 진천규 통일TV 대표가 ‘있는 그대로의 북한 만나기’ 라는 주제로 북한의 현재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5만원의 수강료가 있으며, 6월30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수료생은 민추본 교육과정 수료생 모임인 ‘통일바루’ 회원 자격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민추본 홈페이지(www.unikorea.or.kr)와 전화(02-720-0531)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민추본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월례강좌 또한 다시 시작한다. 68차 강좌는 7월1일 오후7시 조계사 교육관에서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 교수가 ‘가짜뉴스와 대북전단이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