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있는 종교…그리고 화합하는 종교인”
“사람이 있는 종교…그리고 화합하는 종교인”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9.10.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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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제22회 종교문화축제 개최
국내 종교 지도자들 함께 세리머니 펼치며 화합 다짐
대표의장 원행스님, “너와 내가 하나임을 확인하는 자리”
종교간 화합과 유대를 증진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10월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화합 세리모니 이후 기념사진을 찍는 종지협 대표의장 원행스님(가운데)과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
종교간 화합과 유대를 증진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10월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화합 세리모니 이후 기념사진을 찍는 종지협 대표의장 원행스님(가운데)과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 1012일 서울 청계광장엔 종교와 그 종교 안에서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각각 다른 종교를 갖고 있었지만,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다름은 살펴볼 수 없었다. 바로 종교인들이 한 데 모인 종교문화축제 현장에서다.

이날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22번째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열고 종교간 화합을 다짐하는 시간을 열었다.

종교간 화합과 유대를 증진시키기 위해 열린 이날 축제는 사람이 있는 종교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개막식엔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김영근 유교 성균관장 등 각 종교 대표자들을 비롯해 종교인과 시민 500여 명이 함께했다.
 

종교문화축제 개막식에 앞서 각 종교별 부스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모습.
종교문화축제 개막식에 앞서 각 종교별 부스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모습.사진=조계종 사회부.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종교문화축제는 그간 우리 종교계가 추구해 온 나눔과 희생, 배려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종교간 화합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이처럼 단합된 모습을 통해 너와 내가 다름이 아닌 소중한 서로간의 존재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종지협 대표의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너와 내가 다름이 아닌 소중한 서로간의 존재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종지협 대표의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너와 내가 다름이 아닌 소중한 서로간의 존재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우성 문체부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평화를 사랑하는 종교인들의 마음이 담긴 이 자리가 많은 시민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참석한 국내 종교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축제에선 종교 지도자들이 무대에 나와 화합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각 종교를 상징하는 꽃대를 든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종교 지도자들은 화합의 꽃밭에 직접 꽃대를 심으며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종교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의 모습.
종교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의 모습.
불교에서 준비한 연꽃 만들기 체험 부스 앞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오른쪽)과 김희중 대주교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불교에서 준비한 연꽃 만들기 체험 부스 앞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오른쪽)과 김희중 대주교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조계종 사회부.

개막식에 앞서 오전11시부터 청계광장엔 각 종교 특색과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불교에서는 연꽃 만들기와 작은 팔모등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준비했다. 특히 다용도 액세서리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팔모등 만들기는 긴 줄이 이어질 만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팔모등 만들기에 참여한 김동건(7·서울 노원구) 군은 직접 만든 팔모등이 예뻐서 기분이 좋다라며하루 종일 재밌는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보람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꽃 만들기, 작은 팔모등 만들기 등을 준비한 불교 체험 부스엔 시민들의 발길을 계속 이어졌다.
연꽃 만들기, 작은 팔모등 만들기 등을 준비한 불교 체험 부스엔 시민들의 발길을 계속 이어졌다.

이밖에도 가훈 써주기(성균관), 사랑의 티셔츠 만들기(기독교), 프란치스코 교황 포토존(천주교), 에코백 만들기(원불교) 등 종교별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됐다.

아울러 마음을 다스리는 차’ ‘나를 기록하는 방등 삶을 살아가며 마음을 다친 이들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부스도 마련돼 종교문화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종교 지도자들은 각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함께했다.
 

각 종교를 상징하는 꽃대를 들고 ‘화합의 꽃밭’에 직접 꽃대를 심는 화합 세리머니를 하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
각 종교를 상징하는 꽃대를 들고 ‘화합의 꽃밭’에 직접 꽃대를 심는 화합 세리머니를 하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
이날 종교문화축제엔 종단별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이어져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날 종교문화축제엔 종단별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이어져 시민들을 맞이했다.

종단별 문화공연도 눈에 띄었다. 소을소리판 어린이 합창단의 찬불가 공연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인기 가수 박혜원, DK, 나비, 수빈 등의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각 종교에서 마련한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
각 종교에서 마련한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 사진=조계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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