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에서 7월4일~7일까지 4일 동안 개최
동국대 ‘자산어보’ 연구팀 등 250여명 동참
'분황사탑' 등 불교 논문 다수 선보여 '눈길'

국내를 대표하는 도서해양문화 종합학술행사인 ‘제10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가 오늘(7월4일) 개막해 오는 7일까지 4일 동안 제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동국대를 비롯해 중앙대, 고려대, 한양대, 국민대, 경기대, 공주대, 배제대, 제주대, 목포대, 국립해양대, 군산대 등 전국 대학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학자 25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대평양 시대 제주의 해양경제와 해양생태문화’를 주제로 20여 개 분과에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은 7월5일 오전9시 제주대 인무대학 2호관에서 열리는 특별 분과에서 <자산어보>의 현대적 콘텐츠 활용에 대한 논의를 펼쳐 눈길을 끈다.

앞서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은 이영숙 동국대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남진숙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 고혜영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 김형균 서울여대 SW교육혁신센터 교수, 신상기 배제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 등 인문과 공학, 디자인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들이 참여한 융합연구팀을 꾸려 <자산어보>의 실용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VR 기술로 접목해 해양생태지도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8 융합연구 씨앗형 연구사업’에 선정된 연구팀은 ‘2018 한국멀티미디어 추계학술대회(호남대)와 2019 한국멀티미디어 춘계학술대회(포항공대), ‘2019 MITA 국제학술대회’(호치민, 베트남)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울산 항구와 사찰’, ‘경주 분황사탑의 오키나와산 조개 이모가이’, ‘제주 수정사지 출토 청석탑의 제작지 검토’, ‘운주사 석불석탑군에 숨겨진 역사’, ‘혜심과 일연으로 보는 고려대장경 판각지 남해’ 등 불교를 주제로 한 다양한 논문이 소개돼 주목된다.

또한 참석자들은 4일과 5일 제주대 일원에서 전체 및 분과회의에 이어 6일과 7일 양일간 화북 환해장성과 삼양 선사유적 등 제주 동부지역과 제주 추사관, 섯알오름 등 제주 서남부지역 답사를 진행한다.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해양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의 핵심자원인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 목포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제주연구원 등 8개 기관이 공동 개최, 제주도, 제주대 등 4개 기관이 후원한다.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 제주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200~250여 관련 주제가 발표, 토론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서해양 종합학술대회로 자리잡았다”면서 “그 결과 지금까지 1500여 편의 도서해양 관련 주제가 모아진 만큼 이번 제주대회가 10회라는 말에 걸맞게 새로운 전화의 이정표를 세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를 대표하는 도서해양문화 종합학술행사인 ‘제10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가 7월4일 개막해 오는 7일까지 4일 동안 제주대에서 열린다.
국내를 대표하는 도서해양문화 종합학술행사인 ‘제10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가 7월4일 개막해 오는 7일까지 4일 동안 제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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