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종근 하사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故 최종근 하사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 어현경 기자
  • 승인 2019.05.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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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국대 위령제 봉행, 명예졸업장 수여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고인이 된 최종근 하사를 대신해 아버지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하고 있다.

청해부대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 위령제가 모교인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에서 오늘(5월30일) 봉행됐다. 고인의 유족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직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위령제에서 동국대는 스물둘 꽃다운 나이에 영면에 든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채우지 못한 당신의 학업을 ‘명예졸업장’이라는 이름으로 돌려주려 한다”며 “평소 착한 성품처럼 저승에서도 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학우들의 건승을 빌고 달라 편안히 영면하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최종근 하사의 아버지 최근식 씨는 “우리 종근이는 국가를 위해 봉사와 희생을 하고 가족과 친구들의 곁을 떠나 먼 곳으로 갔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군에 복무해야하는 종근이 친구들, 남자, 여자 모두가 안전한 곳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제도화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제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故 최종근 하사의 친구 박세웅 학생은 추도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부모님에게 아들과 딸 같은 존재가 되고, 동생에게 오빠와 언니가 되어 줄 것”이라며 “이 자리에 너를 기억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것처럼 너는 결코 외로운 존재가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고인을 추도했다.

한편 고 최종근 하사는 2016년 경주캠퍼스 경영학부에 입학했다. 2017년 해군에 입대해 청해부대 최영함에서 복무하다가 지난 5월24일 최영함 입항 행사 중 사고로 순직했다.

최종근 하사 위령제가 5월30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에서 봉행됐다.

 

헌화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

 

고인의 친구 박세웅 씨가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

 

최종근 하사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기도하는 동국대 구성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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