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자연공원법 개정 맞서
종단 종책 수립 공로 ‘인정’
이영경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가 정부의 일방적인 자연공원법 개정에 맞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종단 차원의 대책마련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 회의실에서 열린 조계종 환경위원회 13차 회의에서 환경위원장 수암스님으로부터 표창장을 전달받았다.
이 교수는 종단의 환경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 보존지에 대한 바른 인식정립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무엇보다 다수의 관련 강연을 통해 종단 구성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종단의 정책에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불자로서, 전문가로서 그리고 종립대학의 한 구성원으로서 종단의 종책 개발에 이바지한 것일 뿐”이라며 “앞으로 종단의 환경 현안과 종책개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1996년부터 환경위원회 전신인 사찰환경 보존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사찰 환경 보존과 자연공원 연구를 비롯해 불교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학문적 기초 연구에 진력하고 있다. 이 교수는 그간 조계종 환경위원장 표창(2009년), 총무원장 표창(2010년), 제25회 포교대상 공로상(2013년), 영축문화대상 학술문화상(2018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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