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장 선묵스님 “훌륭한 지휘관 돼 달라” 당부

진해 해군사관학교 호국사 불자생도 임관과 신축법당 낙성식을 축하하는 법회가 봉행되고 있다.

진해 해군사관학교 호국사(주지 혜운스님)는 제72기 졸업식을 앞두고 불자생도들의 무운장구(武運長久)를 기원하는 임관 축하법회를 지난 21일 거행했다. 아울러 사관생도와 교직원들의 신행 터전이 될 법당 신축불사 낙성식도 봉행됐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 이은 임관 축하법회에는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 창원시불교연합회장 도홍스님, 진해구사암연합회장 해초스님, 남해 보리암 주지 능원스님, 영주 관음사 주지 원명스님을 비롯해 해군·해병대 군종법사단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부석종 해군사관학교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해사 졸업생도 중 종교별로는 불교 50명, 개신교 43명, 가톨릭 32명, 원불교 13명의 순으로 임관돼 호국사는 매년 불자생도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

호국사 신도회장 신승민 준장은 “생도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더욱 성장하고 불법을 전파하며, 조국수호와 세계평화의 등불로 발현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은 법문을 통해 “응당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어, 자기 자신부터 매일 매일 변화의 주체가 되어 훌륭한 지휘관이 되어 달라”고 축원했다.

이번에 낙성된 호국사는 고건축 양식의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약 1000m² 규모의 통합시설로 1층에는 법사관실과 친교 공간이, 2층에는 마루와 의자가 복합된 구조로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법당이 조성됐다. 불사는 2016년 6월부터 1년 6개월간 기존 법당을 철거하고 신축불사를 진행해 이번에 준공됐다.

군종특별교구장 선묵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호국사 낙성과 불자생도 임관축하 법회 후 기념촬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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